매일신문

롯데호텔 서울,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앞두고 ‘아프리카 현대미술 기획전’ 개최

5월 16일~6월 14일 The L. Collection

핸드릭 릴랑가(탄자니아), A Night in Tunisia Festival, 2020, Oil on canvas, 100x150cm
핸드릭 릴랑가(탄자니아), A Night in Tunisia Festival, 2020, Oil on canvas, 100x150cm
데이비드 버클로우(남아프리카공화국), cheetah, 2014, Oil on canvas, 120x90cm
데이비드 버클로우(남아프리카공화국), cheetah, 2014, Oil on canvas, 120x90cm

롯데호텔 서울이 오는 6월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16일부터 '아프리카 현대미술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롯데호텔 서울 내 갤러리 The L. Collection과 대구 쇼움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는 김수현 대표가 기획을 맡았다. 그는 10여 년 전부터 아프리카 미술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아프리카 미술의 중심지를 직접 찾아 작품을 수집해 온, 국내에서 보기 드문 아프리카 미술 애호가다. 지금까지 그가 수집한 아프리카 미술품 중에서 엄선해 이번 전시에 소개한다.

아프리카 미술은 과거와 전통에 머물지 않고 독자적인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성장해왔다. 인류 문명 탄생지인 아프리카는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줬고, 아프리카 미술 또한 새로운 미술 사조 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20세기 들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포비즘, 큐비즘, 표현주의 추상예술 작가들에게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전시에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특정 사조에 포섭되지 않은 아프리카 현대미술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이자,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하고 제3세계 미술과 소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수현 대표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현대문화 발전을 함축하고 있는 서울에서 전시되고 있는 모습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때 돋보이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가 많은 사람들에게 아프리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문화적 외교 시너지 역할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6월 1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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