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4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 21~26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서 개최

성공 개최 위해 예천군 아낌없는 지원

2024 예천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가 열리는 예천진호국제양궁장 전경. 예천군 제공
2024 예천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가 열리는 예천진호국제양궁장 전경. 예천군 제공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가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2006년 첫 대회를 연 현대양궁월드컵대회는 올림픽,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함께 양궁계 3대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1~4차 대회는 주요 대륙별로 개최하며, 여기서 선발한 종목별 상위 랭커들은 우승을 가리는 파이널 대회를 치른다.

올해 1차 대회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2차 대회 개최지는 예천으로 선정됐다. 이 대회에서 수상하는 선수들은 파리올림픽 출전 포인트를 받는다.

6일 간 이어지는 2차 대회는 리커브 부문 5개 종목(남녀 각 개인 2개·단체 2개·혼성 1개)과 컴파운드 부문 5개 종목(남녀 각 개인 2개·단체 2개·혼성 1개)으로 진행한다.

지난달 30일 최종 엔트리 접수를 받은 결과 50개국 514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군은 지난해 7월 대회 준비를 위한 양궁월드컵 TF팀을 신설하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경기장 본부석, 전광판, 음향시스템, 야외화장실 등의 각종 시설을 비롯해 임원실, 기록실 등 기능실 공간도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또한 국제규격에 적합한 여러 경기용 기구를 배치했으며, 자연을 담은 결승 경기장까지 새로 조성했다.

선수의 안전과 컨디션 관리를 위한 재화도 아낌없이 지원한다. 셔틀버스 등 200여 대가 넘는 차량을 지원해 선수들의 효율적인 이동 돕고, 각종 응급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유일한 예천권병원을 공식병원으로 지정했다.

예천군은 이번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양궁의 메카' 예천의 입지를 더욱더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활의 고장 예천에서 펼쳐질 짜릿한 양궁 월드컵을 모두 한마음으로 즐겼으면 좋겠다"며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예천군청 소속)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와 수준 높은 양궁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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