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기특한 둘째야, 언니와는 친구처럼 우리 넷 행복하자”

임다솜·이원진 부부 둘째 딸 이채아

임다솜·이원진 부부의 첫째 딸 이서아(3), 둘째 딸 이채아.
임다솜·이원진 부부의 첫째 딸 이서아(3), 둘째 딸 이채아.

임다솜(29)·이원진(29·대구 수성구 사월동) 부부 둘째 딸 이채아(태명: 또복이·3.6㎏) 2024년 1월 6일 출생.

"기특한 둘째야, 언니와는 친구처럼 우리 넷 행복하자"

첫째 아이의 돌잔치를 앞두고 알게 된 둘째 소식. 형제자매끼리 터울 없이 친구처럼 지냈으면 하는 저희의 바람대로 바로 찾아와준 아기천사 또복이에요.

아직 첫째도 어려 케어가 많이 필요한 시기라 임신 내내 또복이에게만 집중하기는 너무 어려웠어요. 더군다나 워킹맘이라 중간 중간 고열에 어지러움에, 응급실까지 가는 작은 이벤트들이 조금 있었지만 또복이는 엄마의 걱정이 무색할 만큼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어요. 우리 또복이 기특하죠?

그렇게 엄마 배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예정일인 1월이 점점 다가오는데, 둘째는 대부분 빨리 나온다고 하기에 혹여나 12월 말에 나올까봐 가슴을 졸였네요. 그래서 연말에 거의 집에서 누워서만 지냈답니다. 그렇게 겨우 해를 넘겼는데 머쓱하게도 아기는 예정일이 되어도 아무 소식이 없더라고요. 결국엔 유도날짜를 잡고 열심히 운동하며 하루하루 보내던 중 예정일+3일되던 날 아침, 아기가 보내는 여러 신호에 바로 유도분만을 진행하게 됐고 병원 도착한지 2시간 만에 아기가 세상에 태어났답니다.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얼떨떨했지만 엄마 덜 고생하라고 무사히 빨리 나와 준 아기에게 너무 고맙더라고요. 우리 네 식구 행복하게 지내고 싶어요.

또복아,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너무 고맙고 언니랑 우리 행복하게 지내보자!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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