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꽁꽁 묶은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눈도 못 뜬 새끼 강아지…"사람이 할 짓이냐"

태안 샛별 해수욕장 쓰레기장서 발견
술병과 함께 쓰레기봉투에 버러져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누가 쓰레기통에 강아지들을 잔뜩 담아서 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보배드림 캡처

눈도 못 뜬 강아지들이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누가 쓰레기통에 강아지들을 잔뜩 담아서 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태안에 위치한 샛별 해수욕장 쓰레기장에서 막 태어난 강아지 7마리가 발견됐다. 강아지들이 담겨있던 쓰레기봉투는 숨도 못 쉴 정도로 꽉 묶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성인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강아지들이 소주병과 맥주캔이 버려진 쓰레기봉투 속에서 옹기종기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다.

A씨에 따르면 버려진 강아지들은 임시 보호 또는 입양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태안 동물보호협회가 입양 업무를 맡고 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은 분노를 표하는 중이다.

이들은 "버린 사람은 똑같이 당할 거다", "지옥에 떨어졌으면 좋겠다", "사람이라면 할 짓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또 다른 한 누리꾼은 "개 농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잡종견을 처리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순종견만 돈이 되다보니 잡종견은 저렇게 버리는데 대부분 물에 던져 버린다"는 내용의 댓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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