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호중, 고교 시절 강제 전학 재조명…"학폭 피해 제보받는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며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 운전 등의 혐의를 받으며 물의를 빚은 가운데 유명 유튜버가 김호중의 학교폭력 관련 제보를 받는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지난 20일 탐정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채널에는 "가수 김호중 씨가 경북예고에서 학폭을 저질러 김천예고로 강제 전학을 간 사실에 대해 잘 아시는 당시 피해 학생 또는 동창생분들의 제보를 부탁드린다"는 공지가 게재됐다.

앞서 김호중은 과거 한 방송에서 고등학생 때 조직폭력배 생활을 하고 강제 전학을 당하기도 했으나 키워주신 할머니의 유언에 정신을 차리고 성악에 집중하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 카라큘라 미디어 측은 "지자체 예산으로 '김호중 거리'를 조성하도록 지시한 김충섭 김천시장과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의 관계 및 세금으로 지출된 예산의 규모와 지급된 로열티 등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의 제보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여 김호중과 관련한 다양한 논란에 대해 다룰 것을 예고했다.

해당 공지글은 게시 후 2시간 만에 2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철저히 조사해서 다 밝혀달라" "김호중 모두가 단단히 벼르고 있다" "김호중 학창 시절 이미 유명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카라큘라는 약 127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각종 범죄와 사건들을 파헤치는 콘텐츠를 다루는 탐정 유튜버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본인 소유의 차를 운전하던 중 서울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이 사고는 14일이 돼서야 대중에 알려졌다. 이후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사고 발생 후 열흘간 음주 및 뺑소니 운전 혐의에 대해 부인해 오다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지난 19일 소속사를 통해 음주 운전 사실을 자백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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