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소공인복합지원센터가 생산하는 3개 식품(인삼·홍삼음료, 액상차, 고형차)이 HACCP(위험요소 분석 중점 관리) 인증을 획득해 앞으로 지역 홍삼 제품의 다양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 수출증대 기반 구축 등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HACCP 인증은 식품의 원 재료와 제조·가공·보존·유통·조리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사전 예방적 식품안전관리제도다.
영주 소공인복합지원센터는 지난 2020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13년부터 현재까지 지역 내 소상공인과 기업 등 180여 개 소공인(小工人)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 생산, 교육, 시험 분석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해 왔다.
시는 지난 2020년 사업비 92억원(구축사업비 73억, 운영사업비 19억)을 들여 풍기읍 서부리 165-5번지 일대에 인삼성분 분석 및 시제품 개발을 위한 '생산동', 교육장, 스튜디오, 제품홍보 및 문화 공간을 갖춘 '홍보동', 저온저장고 역할을 하는 '창고동' 등을 갖춘, 1천295㎡ 규모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공사에 착수했다.
센터는 2022년 12월 완공해 지난해부터 (재)환동해산업연구원이 5년 간 위탁운영하고 있다.
김소정 센터장은 "HACCP 인증 획득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상용화하는 노력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기능성 제품 생산에 부합한 지원 기반이 마련됐다. 소공인 제품 수출 판로 개척과 스마트 생산시설·공유 플랫폼 구축,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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