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 이재명, 대북 송금 몰랐다며 왜 이화영 고소하지 않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쌍방울 대북 송금'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이 검찰을 향해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판결 직전에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조작됐다"며 '대북 송금 관련 검찰 조작 특별검사법'을 발의했다. 그뿐만 아니라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한 것은 정치 기소"라며 '표적 수사 금지법'과 '피의 사실 공표 금지법' '수사기관 무고죄' 등도 발의했다. 민주당이 위원장을 차지한 국회 법사위마저 '이재명 로펌'이라는 비판이 나올 만큼 이 대표 '방탄'과 검찰 공격의 도구가 되고 있다.

민주당이 이처럼 처절하게 검찰과 싸우는 것은 이 대표가 '누명'을 쓰고 있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이화영이 나 몰래 독단적으로 대북 사업을 추진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자신은 아무것도 몰랐는데, 이 부지사가 대북 사업을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쌍방울이 북한에 돈을 보내도록 했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체계, 위계 구조를 고려할 때 부지사가 도지사 몰래 중대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럼에도 이화영이 이 대표(당시 경기도지사) 몰래 사업을 펼쳤다는 것이다.

지금 이 대표는 '검찰과 전쟁'을 펼치고 있다. 이제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 이 대표가 싸워야 할 상대는 자신을 기소한 검찰뿐만이 아니다. 경기도 부지사에 임명해 준 은혜를 잊고 몰래 대북 사업을 펼치고, 북한에 불법 송금하게 만들어 자신을 '쌍방울 대북 송금 대납' 공범 누명을 쓰게 한 이화영 전 부지사를 고소해야 한다. 죄는 이화영이 저질렀는데, 이 대표가 누명을 쓰는 것은 부당하니 말이다.

이 대표는 변호사 출신이다. 옆에는 검사, 판사, 변호사 출신 국회의원들이 수두룩하다. 이 대표 '방탄용' 각종 특검법을 발의한 솜씨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검찰을 공격할 건수를 찾아내는 것과 같은 열정이라면 이 대표 몰래 이화영이 저지른 죄목을 낱낱이 특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대표와 민주당은 신속하게 이화영을 고소해야 한다. 그것이 이 대표의 무죄를 입증하는 가장 빠른 길 아니겠나.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의 군무이탈 의혹을 둘러싼 논쟁에서 장관 아들을 입양하겠다는 발언을 하며 맞받아쳤고, 안 장관은 ...
마스가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종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상선 부문 실적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미 투자...
대구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에서 60대 남성 A씨가 공연음란죄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대자동차 노동조...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