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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겪은 제주도 주말 또 집중호우 "22~23일 이어질듯"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된 20일 오전 서귀포시 중문 색달해변에서 서퍼들이 파도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된 20일 오전 서귀포시 중문 색달해변에서 서퍼들이 파도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에 오는 주말 재차 집중호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민들은 물론, 주말을 맞아 제주도를 찾게 되는 관광객들도 피해 대비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주도 당국은 주말이 되기 전 미리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철저한 대비를 부탁했다.

앞서 20일부터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 당일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서귀포에 220.9mm의 기록적 폭우(6월 기준 역대 2위)가 내리는 등 많은 비가 쏟아진 데 따라서다.

제주도는 21일 오후 5시 1분쯤 긴급재난문자를 제주도 전역에 발송, 22일 새벽부터 23일까지 제주도에 장마전선에 의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지난 20일 제주도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걸 감안한듯 "지지대 침수 등 안전에 대비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중문의 한 도로에 빗물이 고여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중문의 한 도로에 빗물이 고여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요란한 장맛비가 퍼붓는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요란한 장맛비가 퍼붓는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요란한 장맛비가 퍼붓는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요란한 장맛비가 퍼붓는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도 21일 오후 4시를 기해 22일 새벽(0~6시) 발효 기준으로 제주도 전역에 호우 예비경보를 내려놓은 상황이다.

예비특보는 기상특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될 때 이를 사전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호우예비특보는 시간이 지나 실제 호우경보 또는 호우주의보 등 호우특보로 전환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22일 새벽부터 제주도와 전남권에서 시작, 같은날 오전에는 그 밖의 남부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2~23일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50~150mm이며 많은 곳은 200mm 이상이다. 최근 폭우 피해를 겪은 서귀포 등 지역은 앞선 숫자(50~150mm)보다는 뒤에 나오는 숫자(200mm 이상)가 더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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