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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휴직자, 재난부서 근무자 우대 등 약속 지킨 경북도 하반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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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지난 4일 시행한 하반기 정기 승진 인사가 저출생 극복 및 각종 재난 대응력 강화 등을 위해 약속한 인사 원칙을 그대로 지켰다는 평이다. 육아휴직자들이 인사상 불이익 없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기피부서인 재난 업무 담당자들도 근무 평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다.

경북도에 따르면 하반기 승진 인사 규모는 5급(사무관) 46명을 비롯해 연구·지도관 6명, 6급 52명, 7급 이하 106명으로 민선 8기 이철우 도정 최대 규모의 승진자를 기록했다. 특히 도청 팀장급인 5급 승진자는 지난해 하반기 승진자(25명) 규모의 2배 수준이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5·6급 승진자 104명 중 34명(33%)이 육아 휴직을 다녀왔음에도 차별 없이 승진했다는 점이다. 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과제로 육아 휴직 장려 등 공직에서부터 친화적 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

또 잦은 비상근무와 업무 중대성 등으로 기피 부서로 꼽히는 재난부서에서도 7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도는 업무 연속성 등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재난부서 특성을 고려해 장기 근무자에 대한 인사 우대 등도 적극 시행 중이다.

저연차 공무원들도 승진 인사도 활발히 이뤄졌다. 지난달 27일 개정된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승진 최저 소요연수가 단축(9→8급 1년6월→1년, 8→7급과 7→6급 승진시 2년→1년, 6→5급 승진시 3년6월→2년)되면서 7급 승진자 22명과 8급 승진자 4명 등 26명의 저연차 공무원이 승진 수혜를 얻게 됐다.

이와 함께, 전체 승진자 중 행정직과 기술직 공무원의 승진 비율을 4대6수준으로 균형을 유지해 직렬 간 균형과 조직 안정도 도모했다. 승진이 적체된 전산, 사서, 전기, 기계, 수의 등 다양한 직렬에서 승진자가 배출되면서 소수직렬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도는 이번 승진 인사 후속조치로 오는 17일에 이들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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