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연일 선전하는 가운데 배드민턴의 성지로 불리는 청송군에서도 다음 세대의 올림픽을 준비하는 꿈나무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일부터 18일까지 연령별 U-15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40여 명이 청송에 전지훈련장을 마련했다. 이들은 다음 달 있을 주니어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이곳에서 맹훈련 중이라는 것이다.
청송이 배드민턴 성지로 불리는 것은 다양한 여건이 충족하기 때문이다.

가장 최우선으로 된 것이 바로 뛰어난 선수 배출이다. 배드민턴 특성화 학교인 청송여고가 전국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고 특히 국가대표 이민지와 백하나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백하나는 현재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또 배드민턴 선수들이 안정된 경기를 할 수 있는 인프라 시설이 갖춰져 있다. 청송군은 지난 2014년 6월 총면적 4천304㎡ 규모로 총공사비 90억원을 투입해 청송군민체육센터를 2016년 3월 준공해 4월 개관했다. 이곳은 배드민턴 12코트와 관람석 996석, 체력 단련실, 화장실 및 샤워실·주차장, 기타 부대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청송군민체육센터 바로 옆에는 청송군민운동장이 있어 체력훈련장으로 함께 쓸 수 있고 운동장 주변으로 군도와 임도 등이 정비돼 있기 때문에 야외훈련에도 최적의 장소다.
청송군민 역시 훈련하러 온 선수와 가족, 스태프들에게 극진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들은 2~3주 지역에 머물며 관광과 숙박, 요식업 등 지역 경기에 큰 활력을 불어놓기 때문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훈련에 매진하기 위해 산소카페 청송군을 방문하신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각 선수의 기량이 향상돼 다가올 대회에서 노력의 결실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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