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흥미롭고 희한한 이야기를 따라가 보는 루마니아 여정의 목적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뽐내는 브라쇼브이다. 랜드마크인 검은교회를 거쳐 케이블카를 타고 틈파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중세 도시의 전경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중세 시대 때 무려 300년 동안 이혼율 0%를 자랑했다는 마을이 있다. 브라쇼브 근교의 비에르탄 요새 교회는 3중 방어벽의 난공불락 요새이다. 요새 교회의 한쪽 구석에 작은 건물이 있는데 결혼 감옥이다. 이혼 위기 부부들이 최대 6주간 이곳에서 옥살이했다고 한다. 결혼 감옥 때문일까? 결혼한 지 54년 됐지만 마음만큼은 여전히 신혼이라는 잉꼬부부 실비아와 이온 씨를 만나 부부의 달짝지근한 러브스토리를 듣는다.
여러 민족이 정착해 다양한 문화가 발달한 도시 오라데아에는 매년 여름이면 각종 퍼레이드와 전투 시연 등 볼거리가 가득한 중세 축제가 열린다. 퍼레이드와 기사 작위 수여식으로 축제가 시작되고 마상 창 시합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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