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어떻게 살 것인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최재목 지음/열린시선 펴냄

'어떻게 살 것인가' 책 표지

파묘: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하여 무덤을 파냄

사전에 '파묘'를 검색하면 나오는 뜻풀이다. 이처럼 물리적 의미에서의 파묘란 무덤을 파내는 행위를 일컫는 말로 흔히 삽이나 중장비 등을 이용해 장지를 옮기거나 유골을 화장하는 등 필요에 따라 이뤄지는 매장 풍습의 일부분이다.

이 책의 저자인 철학자의 파묘는 달랐다. 그는 '추억과 기억의 장치'이자 '전망과 성찰의 장치'인 무덤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을 파헤쳤다. 생(生)에서 사(死)를 보는 것이 아닌, 사에서 생을 바라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박열의 부인이자 일제에 항거했던 아나키스트 일본 여인 가네코 후미코 ▷'아흐, 꽃같이 서러운' 나병 시인 한하운 ▷거문도 '둥긂'의 실학자 김류 ▷해인사 초대 방장 성철 ▷무소유 스님 법정 ▷한국 최초의 사립 수목원 설립자 민병갈

저자는 다음 인물들의 생애를 들여다보기 위해 소록도, 거문도, 청산도, 손죽도, 초도 등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 묘역 옆의 비명을 읽어보고, 인물이 거쳐간 곳들을 직접 답사해보기도 한다. 그들의 무덤을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궁극적으로 그는 남아 있는 자신의 시간을 헤아려 보며, 되묻고 싶었던 것이다. "자, 어떻게 살 것인가" 304쪽, 1만5천원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개헌과 관련해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 또는 연임제로 변경할 의사를 밝혔으며, 개헌의 필요성을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고...
대구 지역의 대표 건설사인 서한과 HS화성이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서한은 매출액이 2천528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서울중앙지법은 배우 황정민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고, A씨는 황정민과의 사업 관계에서 피해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국 조선소에서 최대 2척까지 함정을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각서에 서명했으며, 이 각서는 미국 조선소에 대..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