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어떻게 살 것인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최재목 지음/열린시선 펴냄

'어떻게 살 것인가' 책 표지

파묘: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하여 무덤을 파냄

사전에 '파묘'를 검색하면 나오는 뜻풀이다. 이처럼 물리적 의미에서의 파묘란 무덤을 파내는 행위를 일컫는 말로 흔히 삽이나 중장비 등을 이용해 장지를 옮기거나 유골을 화장하는 등 필요에 따라 이뤄지는 매장 풍습의 일부분이다.

이 책의 저자인 철학자의 파묘는 달랐다. 그는 '추억과 기억의 장치'이자 '전망과 성찰의 장치'인 무덤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을 파헤쳤다. 생(生)에서 사(死)를 보는 것이 아닌, 사에서 생을 바라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박열의 부인이자 일제에 항거했던 아나키스트 일본 여인 가네코 후미코 ▷'아흐, 꽃같이 서러운' 나병 시인 한하운 ▷거문도 '둥긂'의 실학자 김류 ▷해인사 초대 방장 성철 ▷무소유 스님 법정 ▷한국 최초의 사립 수목원 설립자 민병갈

저자는 다음 인물들의 생애를 들여다보기 위해 소록도, 거문도, 청산도, 손죽도, 초도 등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 묘역 옆의 비명을 읽어보고, 인물이 거쳐간 곳들을 직접 답사해보기도 한다. 그들의 무덤을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궁극적으로 그는 남아 있는 자신의 시간을 헤아려 보며, 되묻고 싶었던 것이다. "자, 어떻게 살 것인가" 304쪽, 1만5천원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보건복지부가 탈모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검토하자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이를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중증질환 치료의 급여화를 우선해...
금 투자자들은 금값 하락과 저가 매수 기회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으며, 3월 3일 1g당 24만9200원의 연중 최고가에서 15일 20만882...
JTBC 등 중앙그룹 일부 계열사가 유동성 위기로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방송인 장성규는 이를 안타까워하며 회복을 기원했다. 중앙...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