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과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전 '삽량(歃良), 위대한 양산'을 5일 오후 개막했다.이번 전시는 6일부터 5월 3일까지(월요일 휴관) 51일간 양산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특별기획전은 고대 양산의 옛 이름 '삽량'을 중심으로 삼국시대 전략 요충지였던 이 지역의 역할과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삽량은 신라와 가야가 맞닿았던 국경 지대로, 낙동강을 기반으로 교통과 교역의 거점 기능을 수행한 곳이다.
'삼국사기' 에는 이 일대를 '황산하'로 기록하며 신라와 가야 세력이 충돌한 최전선으로 전하고 있다. 5세기 '삽량주간'의 존재와 왜의 삽량성 침입 격퇴 기록은 삽량이 신라 국경 방어의 핵심 거점이었다.
전시는 1부 '삽량의 시작',2부 '삽량과 양산' ,3부 '삽량의 번영',4부 '삽량문화의 확산' 등 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명칭의 변화와 역사적 위상 형성 과정,5세기 신라 왕권 강화 과정 속에서 삽량이 수행한 군사·교역 거점 기능, 지방통치체제 속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관심은 국보인 금관총 출토 유물의 공개다. 특히 금관총에서 출토된 금관과 금제 허리띠 일괄이 양산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금관총에서 출토된 신라 금관은 나뭇가지 모양의 출(出)자형) 세움 장식과 사슴뿔 모양 장식, 곡옥과 금판 달개 장식이 어우러진 화려한 구조로 5세기 신라 지배층의 권위와 정교한 금속공예 기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이 유물들은 앞서 경주 APEC 기념 특별전 '신라 금관'에서도 공개돼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특별전은 고대 국경 도시로서 양산의 역할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통해 지역사의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신라 문화의 확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국립박물관과 공립박물관이 함께 노력한 성과를 양산시민 여러분께 선보이는 새로운 문화 협력의 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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