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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민주당 확장 가로막는 배타적 행태 배격"…새 지도부에 포용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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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퇴행 위기에서 구하는 데 관건은 지지 확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경남 양산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경남 양산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기' 체제가 압도적 지지 속에 출범한 가운데 이른바 '이재명 일극체제'를 경계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메시지가 나와 그 반향에 이목이 쏠린다.

문 전 대통령은 18일 열린 민주당 전당원대회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당내 경쟁에서 어느 편에 섰는지는 우리 대업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며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이룬 국가적 성취에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퇴행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나서는 데 관건은 지지의 확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 동지 한 분 한 분이 확장의 주체가 돼 주시기 바란다"며 "더 열린 마음, 더 넓은 자세로 더 많은 국민과 다시 민주당 정부를 세우는 데 온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 15주기에 치러진 점에 비춰, "김 전 대통령이 평생 걸으신 민주, 민생, 평화의 길을 되새기며 퇴행하는 역사를 바로잡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민주당이 되자는 결의를 새롭게 다져달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의 이같은 메시지는 경선 초반부터 '어대명' '확대명' 바람 속에 이 대표가 연임 분위기를 굳힌 가운데,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의 '이재명 팔이' 경고 발언이 화제가 되는 등 이재명 일극체제를 우려하는 당내 분위기가 감지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개딸', 강성 당원의 영향력이 막강해질수록 정권교체를 위한 민주당의 확장성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친명(친이재명)계 주류를 향해 비명(비이재명)계를 포용해 달라는 새 지도부에 대한 당부라고 풀이된다.

그러나 전당대회 현장에선 문 전 대통령의 축사가 상영되는 동안 고성으로 항의하는 등 일부 당원들이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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