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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아이들에게도 손을…교육지원 조례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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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학업 중단 학생…경북에 1천905명
코로나19 시기인 지난 2020년부터 오름세
심리·정신적 이유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많아…상담과 교육 필요

윤종호 경북도의원. 매일신문 DB
윤종호 경북도의원. 매일신문 DB

경북지역 학업 중단 학생들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교육지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둔 시기는 고교 때가 6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학교 20.8%, 초등학교 17%의 순이었다.

경북의 경우 2022년에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1천905명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가파르게 오른 수치다. 2020년 경북은 1천228명이 학업을 중단했고 2021년 1천691명으로 학교를 떠났다. 반면 같은 시기 전국 학업 중단 학생 수는 25만8천477명→25만6천611명→25만4천181명으로 점점 떨어지는 것과 대비되고 있다.

여가부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학교를 그만둔 이유로 '심리·정신적 이유'(31.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2015년 8.4%에서 2018년 17.8%, 2021년 23%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경북 학생들의 학업 중단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종호 경북도의회 의원(구미)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을 위한 조례안을 마련했다.

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경북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안'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계획 수립·시행 ▷지원사업 추진 ▷교육정보 제공 ▷학교 밖 청소년이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때에 학생과 동등한 권리 및 편의를 보장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윤 의원은 "학업을 중단한 이후에 학교 밖 청소년은 낮은 성취동기와 비행, 가출, 저학력 등 복합적인 문제를 경험하거나 배달, 식당 등 초단시간의 힘들고 위험한 노동 현장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상담과 교육지원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성취동기를 부여하거나 다양한 참여를 보장하는 기회가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6일 제349회 본회의에서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통과되면 공포 후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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