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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만난 18개 은행, 다주택자 대출 심사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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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택자 이상 다주택자 등 투기수요로 보이는 대출 심사 강화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도 심사 강화 대상에 포함
은행, 실수요자 피해 예방 위해 '실수요자 전담 심사팀'도 운영

금융감독원장 주재 은행장 간담회. 금감원
금융감독원장 주재 은행장 간담회. 금감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 가계대출 관련 간담회를 가진 18개 국내은행 은행장들이 2주택자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등 여신심사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0일 은행연합회에서 이복현 금감원장과 18개 은행 은행장들 간 가계대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 참여한 은행은 KB국민‧신한‧우리‧하나‧씨티‧iM‧SC제일‧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농협‧IBK기업‧수협‧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이다.

이 자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주택대출 관리 및 조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은행장들 이에 공감해 각 은행 자체 경영계획에 따라 자율적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공통 관리 방안으로는 여신심사 강화가 꼽힌다. 은행들은 다주택자(2주택자 이상) 등 투기수요로 보이는 대출에 대해 여신심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른바 '갭투자'에 활용될 수 있는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심사를 강화한다.

한편으로는 일관된 여신심사 강화 기조가 실수요자들에게 역으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들은 '실수요자 전담 심사팀'도 운영해 선의의 고객 피해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실수요와 투기수요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심사기준은 은행별로 상이할 수밖에 없다"며 "여신심사 강화 관련 대출수요자의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실수요 구분 관련 심사사례를 발굴‧공유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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