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경남 양산의 '평산책방'에서 책방 직원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10일 구속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이날 상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며 난동을 부리다가 책방 직원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은 8분여간 이어졌는데 책방 직원은 왼쪽 팔과 갈비뼈·척추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재단법인 평산책방 이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어떤 우연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평산책방을 다녀간 날, 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있는 평산책방에서 무차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며 "진상을 철저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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