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청년유도회는 지난 29일 안동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37회 정부인 안동장씨 추모 여성 휘호대회'를 개최해 성료했다.
정부인 안동장씨 추모 여성 휘호대회는 시·서화에 능하고 자녀교육에 귀감을 보여 위대한 어머니상으로 추앙받았던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을 추모하고 숨은 서예가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1988년부터 안동청년유도회가 해마다 주관해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대회는 전국에서 안동을 찾은 20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부문별 대상, 우수상, 금상, 은상, 동산, 특선, 입선 등 90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는 일반부에서 심연희 씨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중·고등부 박윤솔 양이 경북교육감상을, 초등부에서 김민주 양이 안동시장상을 받게 됐다.

안동청년유도회는 입상작을 모아서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경북도청 신도시 내 경북예술센터에서 별도의 시상식과 전시회도 개최한다.
일반부 대상 수상자인 심연희 씨는 "서예를 시작한 지 30여 년 만에 받는 대상이라서 감회가 새롭다"며 "법고창신(法古創新·옛 것을 본 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의 정신으로 배움에는 끝이 없음을 늘 깨우치면서 서예공부를 매진할 예정"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병상 안동청년유도회장은 "이번 대회가 여성군자의 삶을 몸소 실천하셨던 정부인 장계향 선생의 성품과 행적을 본받아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본 대회에 참가해주신 분들과 초대작가, 심사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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