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경북 구미 송정맛길에서 열린 '구미푸드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15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외부 관광객 비율이 20%를 기록, 구미의 먹거리 축제가 전국적 관심을 얻고 있음을 방증했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소비액은 전주 대비 73.46% 증가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축제 첫날에는 8만8천 명, 둘째 날에는 6만2천 명이 현장을 찾았다. 방문객 중에서는 40대가 18.7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와 2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세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대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축제는 구미가 음식과 문화를 통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음을 확인케 했다.
구미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미푸드페스티벌에 대한 성과 보고회를 열고 현장 평가단의 의견과 매출 기록 등을 바탕으로 올해의 우수 음식점을 선정했다. 평가 결과 '2024 구미푸드페스티벌 맛슐랭' 최고의 음식점에는 '이수제철판왕돈가스'가 뽑혔으며, 이외에도 복터진집의 복어튀김, 봉황국수식당의 무떡복이, 아임봄의 아임봄버거가 최고의 메뉴로 선정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푸드페스티벌이 이제 지역을 넘어 전국의 관심을 받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먹거리로 구미의 맛을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구미푸드페스티벌은 특색 있는 먹거리와 유명 셰프 정호영이 참여한 '구미미식존', 60여 가지 메뉴를 선보인 '냠냠쇼케이스'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운영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가을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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