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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곰팡이 백신 보류도 안 해…이물질 1420만회분 국민 몸속에" 나경원 재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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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방역 책임자로서 국민께 송구"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COVID-19) 시기 질병관리청장이었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백신에 이물질이 포함된 점에 대해 사과하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피해자 전수조사, 구체적 보상 절차, 관련자 문책이 뒤따르지 않으면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11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누구의 잘못으로, 어떤 관리 부실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피해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구제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맞은 국민이 2700명이 넘고 곰팡이와 머리카락이 발견된 백신이 돌아다녀도 접종 보류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물질이 발견된 제조번호 백신 1420만회분이 그대로 국민의 몸속으로 들어갔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질병관리청과 식약처는 서로 미루며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며 "국가가 저지른 강제 폭행이자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의 곰팡이 백신 사과는 너무 늦었고 무책임하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신 이물질과 관련해 "감사원이 지적한 것처럼 코로나 위기 대응을 하면서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것에 방역 책임자로서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나 의원은 지난 4일에도 정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이날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질병관리청 자료에 의하면 이상 반응 신고 48만5576건, 사망 2802건, 이물질 신고 1285건(이 있었는데) 접종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는 감사원이 확인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사위 긴급 현안 회의, 항소 즉각 철회, 정은경 전 청장 사퇴, 국정조사를 요구한다"면서 "국가가 외면한 시간, 국회가 응답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지난 2월 감사원이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이물이 있다고 신고된 건수는 1258건이다. 신고된 백신과 동일한 제조번호를 가진 백신은 1420만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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