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에서 순경 임용 교육을 받던 예비 순경 중 일부가 식당 음식이 맛없다는 이유로 게시판에 욕설이 담긴 쪽지를 붙여놔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중앙경찰학교 학생 전용 식당 게시판에 붙은 포스트잇 사진이 공개됐다. 글쓴이는 "반성해라, 중학생도 아니고 진짜 한심하다"며 글을 남긴 이들을 비판했다.
포스트잇 사진에는 순경이 될 일부 교육생들이 식당 메뉴에 불만을 표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시는 특식이라며 이런 메뉴 준비하지 마십쇼. 경고합니다", "X노맛", "XX 맛없음" 등 거친 욕설이 포함된 쪽지도 있었다.
네티즌 반응은 갈렸다. "영양사도 노력하는 것일 텐데 욕먹는 거 보면 불쌍하다" "순간 고등학교인 줄 알았다" "급식에 대해 불만을 표출할 수는 있지만, 원색적인 욕설은 문제" 등 이들의 부적절한 언행을 비판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급식이 부실했다는 주장 역시 가볍게 볼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중앙경찰학교 측은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면서도, 2천명 넘는 학생이 식사하는 곳이라 익명으로 욕설 쪽지를 쓴 작성자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안병노 중앙경찰학교 학생지도실장은 YTN에 "학생 자치회 임원 130여명을 모아서 인성적인 교육을 하고,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게끔 바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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