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일 작가의 개인전 '나투다'가 오는 15일부터 박물관 휴르(대구 수성구 국채보상로 186길 47)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작가는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불화와 꽃을 소재로 한 강렬한 색채의 서양화를 선보여왔다.
전시 제목인 '나투다'는 불교 용어로, 부처가 깨달음이나 믿음을 주기 위해 대중 앞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 작가는 부처님이 나툰 것을 표현한 도판화와 아크릴화 등 3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여송하 박물관 휴르 관장은 "이번 전시에 새롭게 선보이는 도판화는 끊이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작가의 삶과 닮아있다"며 "지금까지 강렬한 색채를 보인 그의 작품이 한껏 부드러워 진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 053-759-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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