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조명이 켜지면 무대를 내려와야 하는 MC 배영현 씨의 꿈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KBS1 '인간극장' 11월 25일 오전 7시 50분

KBS1 '인간극장'이 11월 25~29일 방송된다.

KBS '열린 음악회'와 '불후의 명곡'의 녹화가 시작되기 전, 무대에 올라 객석의 분위기를 띄우는 MC 배영현 씨는 대본 한 줄 없이 기발한 애드리브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올해로 10년 차 사전 MC로서 카메라와 조명이 켜지고 본 녹화가 시작되면 무대에서 내려와야 하는 그림자 같은 역할이지만, 그는 무대에 설 수 있는 지금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20대 시절부터 아마추어 진행자로 활동했던 영현 씨는 개그맨, 아나운서 시험에 줄줄이 낙방한 뒤, 한 케이블 방송사 광고영업부에 입사했다. 그러나 사내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매번 불려 다니면서 가슴 한편에 고이 접어둔 꿈이 다시 생각났다. 결국 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대기업을 3년 만에 퇴사하고 당시에는 정식 직업으로 인정받지도 못하던 사전 MC가 됐다.

녹화 현장에서 관객들과 대면하고 쉴 새 없이 빵빵 터지게 만드는 웃음 제조기이지만, 정작 화려한 조명이 켜지면 무대를 내려와야 한다. 그래도 영현 씨는 마이크를 잡고 무대에 오를 때 가장 행복한 남자다.

영현 씨의 아버지는 TV 화면 뒤 보이지 않는 곳에 서 있을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 아버지는 불안정한 인생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아들을 차마 말릴 수가 없었다. 젊은 시절 가수를 꿈꿨던 아버지는 나이 서른에 직장을 그만두고 노래학원에 다니며 음반 녹음을 준비했다가 그만 사기를 당하고 말았다. 가족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대학병원 방사선사로 일하며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아버지는 누구보다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작은 역할이라도 아들이 TV에 고정 출연할 수만 있다면 매니저가 되어줄 생각이라며 아들의 영원한 1호 팬이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국정감사에서 소방을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고 언급한 이후 공식 사과하고, 순직 소방관 추모 행사에 참석하여 소방관들의...
제124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경기 화성시 만세구의 '올인' 판매점에서 구매한 3장의 수동 복권이 나란히 1등에 당첨되었으며, 만약 동일인이...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를 빠져나간 상어 '부캉이'가 건강하게 발견되었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은 중국 단둥 방문과 공개 활동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에 따라 '카게무샤'란 대역설이 다시금 ..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