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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문화로, 전선 지중화로 도시 미관과 상권 활성화 동시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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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미시청
사진=구미시청

구미시의 주요 거리 중 하나인 문화로가 전선과 전신주 없는 깔끔한 거리로 탈바꿈한다. 구미시는 최근 「2025년 그린뉴딜 전선지중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문화로 지중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55억 원이 투입되며 문화로 약 567m 구간의 가공배전선로를 지중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전신주와 전선을 없애 도시 경관을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문화로는 그동안 지중화 사업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상기기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해 추진이 어려웠던 구간이다. 이에 구미시는 한국전력 본사와 타 지역 지자체를 방문해 해결책을 모색했으며, 대지 매입 후 지상기기를 한곳에 설치하는 대안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었다.

사업 추진의 동력은 주민과 상가 업주들의 높은 호응에서도 찾을 수 있다. 지난 6월 구미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문화로 상가 입주민 82.3%가 사업 추진에 찬성 의견을 밝히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여줬다. 구미시는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 및 통신사와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중화 사업 외에도 보행로 정비와 같은 추가 개선 작업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지중화 사업은 도시 미관을 새롭게 정비하는 동시에 상권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문화로를 다시금 구미의 대표 거리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로의 이번 변화는 도시 이미지 제고와 경제적 활력을 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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