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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재개봉하라" 계엄선포·해제 사태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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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서울의봄'.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가 벌어지면서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은 권력을 잡기 위해 군인들을 동원해 반란을 일으킨 전두광과 그에 맞서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긴박한 7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1천300만명의 관객을 모았고, 최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4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계엄 선포에 대한 비판적인 글과 함께 '서울의 봄' 일부 장면과 대사를 인용한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모티프로 한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이 측근들과 쿠데타를 모의하며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라고 호통치는 영상을 올리고 "'서울의 봄'이 (영화가 아니라) 다큐였느냐"고 적었다. 이 글은 8천회가 넘는 공감을 얻고 2천회 넘게 재인용됐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영화에서 쿠데타에 성공한 이들이 단체 사진을 찍는 엔딩 영상과 함께 "'서울의 봄'을 살아생전에 체험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썼다. 이 게시물 역시 1만회에 가까운 공감을 받았다.

"'서울의 봄'을 영화관에서 재개봉하라"는 글과 함께 패러디 포스터도 이어지는 중이다.

영화 평가 애플리케이션(앱) 왓챠피디아 '핫 랭킹'에서는 '서울의 봄'이 18위에 올랐다. '핫 랭킹'은 이용자의 검색량 등을 바탕으로 30위까지 선정하는 순위로, 당초 '서울의 봄'은 랭킹 안에 들지 못하다가 이날 새롭게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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