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붕어빵 모녀의 시린 겨울나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MBN '소나무' 12월 9일 오후 11시 30분

지적장애를 가진 이수영(32) 씨는 엄마 최간란(68) 씨와 단둘이 살고 있는다. 엄마 역시 중증 지적장애가 있다. 더군다나 엄마는 4년 전 얼음판에 미끄러져 고관절 수술을 한 뒤로 원인을 알 수 없는 허리 통증을 호소한다.

"겨울에 추워서 씻지를 못하니까 그게 제일 불편한 것 같아요" 산골 마을에 위치한 수영 씨네 집은 지은 지 30년이 넘은 흙집이라 쥐와 벌레가 출몰하는 것은 물론 단열이 안 된다. 수영 씨가 다니는 복지관과 면사무소에서 조금씩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특히 열악한 곳은 집 밖에 있는 화장실인데, 온수도 나오지 않고 추워서 씻는 건 엄두도 못낸다.

거동이 불편한 엄마는 앉는 것도 일어나는 것도 버거워 숨소리는 점점 거칠어 진다. 모녀의 바람은 오로지 건강이다. 특히 수영 씨는 엄마 곁엔 자신뿐이라는 생각에 눈물을 글썽인다. 아픈 엄마를 데리고 간 병원에서 의사에게 상태를 설명하지 못해 그냥 돌아온 적도 있었다. 이럴 때마다 수영 씨는 그런 자신이 답답하기만 하다. 큰 산처럼 느껴졌던 엄마가 이제는 돌봐야 할 아이처럼 보인다. 시린 바람에도 서로의 온기로 안아주는 붕어빵 모녀. 어서 따듯한 봄이 오길 바라는 모녀의 사연이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최근 삼성 라이온즈가 5연패의 부진에 빠지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강한 비판을 가하며 팀의 저조한 성적에 대한 우려를...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직장가입자 1천671만 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보수 변동 내역을 적용한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결과, 전체 대상자...
대전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차량에 매단 채 음주 운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36세 남성 A씨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