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르면 8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는 강추위 속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결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이재명 구속', '탄핵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참가자들은 공수처를 향해 내란죄 수사권이 없어 체포영장이 불법·무효라면서 강하게 성토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등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면서 공수처의 체포 시도 저지 의지도 내비쳤다.
탄핵 반대 집회는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관저 근처에서 계속 진행 중이고, 참여하는 인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청년층 집회 참여자들도 일부 눈에 띄었다.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한 장비를 갖춘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자리를 지켰다. 한쪽에선 봉사자들이 참여자들에게 컵라면을 나눠주는 등 체포 시도에 대비해 집회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다.
다만 공수처나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를 위해 관저 진입을 시도하거나 하는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으면서, 집회 장 주변으로 격앙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관저 인근에선 윤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으로 알려져, 찬반 집회 참가자들간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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