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여야가 합심해 국회 차원의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경북도·경주시 등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추가 국비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지난해 국회 상임위의 2025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증액됐던 관련 예산이 야당의 감액 예산안 강행 처리로 무산된 것도 이러한 목소리의 배경으로 꼽힌다.
경북도에서는 야간 경관 개선, 만찬장 설치 등을 위해 900억원대의 추가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여의도 정가에서 국회에 APEC 지원 특위를 설치해 관련 예산 확보, 국가적 관심 제고 등 지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거대 야당을 이끌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최근 "국회 차원에서 경주 APEC 지원 특위를 만들어 함께 지원해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여당 내부에서도 경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을 중심으로 특위 구성을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정상회의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정부와 한번 상의를 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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