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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군위에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후속 대책 잘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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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군이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統合移轉) 지역으로 확정됐다. 군부대 통합 이전은 2030년 말까지 도심에 흩어진 군부대를 외곽으로 옮기는 것으로, 지역의 숙원(宿願) 사업이다. 통합 이전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대구시는 군부대 터(후적지)를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개발할 기회를 갖게 되고, 군위군은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

5일 대구시는 선정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군위군을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전 대상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사단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방공포병학교 등 5개 부대다. 후보(候補) 지자체(대구 군위군·경북 영천시·상주시) 중 군위군이 사업비 최소화와 민원·갈등 해소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전지로 확정됐다고 한다.

대구는 도심에 군부대들이 자리 잡고 있어 수십 년 동안 도심 확장과 도시 균형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시는 이를 타개(打開)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부터 군부대 통합 이전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대구는 신성장 경제 거점을 확보하고, 군(軍)은 선진 병영 환경을 조성하고, 군위는 인구 유입으로 소멸(消滅) 위기를 해소할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전지 발표 전날 "군부대 후적지 중 제2작전사령부 부지에 경북대병원과 의과대학, 치과대학, 의학연구소를 포함하는 의료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전지 확정으로 사업의 첫 관문(關門)은 통과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우선 대구시는 경쟁에서 탈락한 영천시와 상주시를 보듬어야 한다. 또 군사시설 건설, 민군 상생 타운 조성, 양여 부지 개발, 기부 대 양여 사업화 방안 등의 미래지향적인 종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국방부, 기획재정부와 조율·협의가 필요하다. 통합 이전은 국방부의 사업 검토와 기재부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 부처와 원활한 협의를 위해선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긴밀한 공조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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