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청(청장 김종술)은 김창숙 선생 생가를 4월의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국가보훈부가 올해 '4월의 독립운동'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선정한 것에 발맞춘 결정이다.
김창숙 선생은 경북 성주 출생으로, 1919년 유림단 독립청원운동(일명 파리장서사건)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다. 앞서 1907년에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 선생은 일제의 악독한 고문으로 두 다리가 마비되는 장애를 입고,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던 중 형집행정지로 출옥했다.
그는 광복 이후 성균관과 성균관대 건립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 초대 학장을 역임했다. 이승만 정권 당시에는 독재에 저항하는 '하야 경고문'을 내 재차 투옥되기도 했다.
정부는 김 선생의 공훈을 기려 지난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국가보훈부는 지난 2012년 10월 김 선생 생가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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