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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의힘 후보들, '빅 텐트론'에 열린 자세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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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4일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하면서 첫 관문인 '4강전'을 향한 후보들의 경쟁이 시작됐다. 누가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될지 알 수 없으나 현 시점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서 이길 수 있는 국민의힘 후보는 없다고 해도 과언(過言)이 아닐 것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이 전 대표가 48.8%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0.9%로 2위,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8.6%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2%, 홍준표 전 대구시장 5.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전신(前身) 정당들은 15대 대선에서 이인제 후보를 붙들지 못해 패했고, 16대 대선에서는 정몽준 후보를 붙들지 못해 패했다. 19대 대선에서는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가 각각 출마하는 바람에 졌다.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에 맞서 승리할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모색(摸索)하자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후 외부의 범우파·반이재명 후보들과 단일화해야 한다.

하지만 치열한 경선을 거쳐 여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인물이 당 외 후보들과 단일화 경선 또는 단일화 여론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낮다. 이런 분열과 혼란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은 비상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당내 경선에 앞서 후보들에게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경우 당 외부의 범우파·반이재명 후보와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도록 요구하고 약속을 받는 것이다. 현재는 이 전 대표가 독주(獨走)하지만, 이 전 대표와 결별한 옛 민주당 인사들과 호남 인사들, 이준석 의원을 지지하는 청년층, 여기에 한 권한대행까지 출마해 단일화에 뛰어든다면 대선 결과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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