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글로벌 투자 자금의 '탈미국' 흐름이 나타나면서 대체 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는 양상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2일(이하 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3,500.1달러까지 올랐다. 금 시세가 3,500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3,4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 3,500달러 위로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의 관세정책과 경기침체 우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금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 등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책 불확실성, 미국 경기둔화 우려 확산 등으로 미국자산에서 투자 이탈세가 나타난 점도 금 수요가 증가한 배경으로 지목된다.
시장에선 국제 금값이 내년 4,000달러 선에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금값도 뚜렷한 상승세다. 이날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1g당)은 전장보다 4천570원(2.95%) 오른 15만9천39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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