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동물보건학회, 춘계학술대회 대구대서 열려…동물보건 통합 전략 모색

반려동물 간호중재 주제로 실용 중심 발표·연수 병행
학회지 KCI 등재후보 선정 공로자 포상…교류·연구 확대 다짐

한국동물보건학회 춘계학술대회 참석자 단체 기념사진. 대구대 제공
한국동물보건학회 춘계학술대회 참석자 단체 기념사진. 대구대 제공

동물보건과 간호중재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대구대에서 열렸다. 실무자와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문제를 중심으로 실용적 해법을 모색했다. 반려동물 산업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지식 공유와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동물보건학회(회장 이신호 교수)는 지난 9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성산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대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김으뜸 교수)와 공동 주관으로 열렸으며, '동물보건과 간호중재의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반려동물 건강관리의 실제적 방향을 심도 있게 조명했다.

학계 연구자, 수의사, 동물보건사, 관련 전공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는 발표와 실무 연수를 병행한 실용 중심 행사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박순진 대구대 총장과 박병용 경상북도수의사회 회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두 인사는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과 동물보건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회의 지속적인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 진행된 학술 발표에서는 ▷반려견 재활 치료와 한방적 접근 ▷수술실 내 동물보건사의 역할 ▷입원 동물의 불안 완화를 위한 아로마테라피 활용 ▷재난 및 응급상황에서의 동물간호 전략 등 실제 현장 적용이 가능한 내용들이 다뤄져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학회 부회장이자 대구대 반려동물산업학과 소속인 서병부 교수, 그리고 학회 편집위원장이자 세명대 동물보건학과의 한세명 교수는 '한국동물보건학회지'의 한국연구재단(KCI) 등재후보학술지 선정에 기여해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신호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동물보건사 제도의 안착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문과 현장을 연결하는 중심 축으로서 학회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동물보건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서병부 대구대 교수(오른쪽) 공로상 수상 모습. 대구대 제공
한국동물보건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서병부 대구대 교수(오른쪽) 공로상 수상 모습. 대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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