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군,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총력'

314억원 투입해 18개 사업 추진…2026년 계획도 본격화
청년 정착 유도·역노화 산업 확대…차별화된 전략 강조

청송군은 최근 군청 미래도약실에서
청송군은 최근 군청 미래도약실에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청송군은 최근 군청 미래도약실에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윤경희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실과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전반에 대한 중간 점검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1조원씩 총 10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국가 재정 지원 사업으로, 자치단체의 투자계획 평가를 통해 차등 배분된다.

청송군은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314억원의 기금을 확보해 18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생생 재활물리치료 기능 보강', '친환경 농업 R&D 기반조성', '청송특화형 청년정주 활성화 사업' 등은 완료됐다. '청송읍·진보면 공공임대주택 조성', 'K-U시티 역노화 사업' 등은 진행 중이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2026년도 투자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기금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의 개선·보완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청년층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 키즈광장 조성, 진보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한 청년 빌리지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이 제시됐다. 또한, '청송사과사관학교' 운영 및 'K-U시티 역노화 산업' 추진 등을 통해 인구 유출을 막고 귀농 인구를 유치하는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실적인 위기"라며 "청송군만의 특성과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투자계획을 수립해 군민 모두가 잘 사는 청송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최근 군청 미래도약실에서
청송군은 최근 군청 미래도약실에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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