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칠곡군, 2025년 경북도민체전 각각 1위 차지

12일 폐회식 끝으로 제63회 대회 막을 내려

시부 종합시상 모습. 경북체육회 제공
시부 종합시상 모습. 경북체육회 제공
군부 종합시상 모습. 경북체육회 제공
군부 종합시상 모습. 경북체육회 제공

포항시와 칠곡군이 12일 막을 내린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각각 시부, 군부 우승을 차지했다.

경상북도체육회는 이날 오후 5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경북도민체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22개 시·군, 1만 2천여 명의 선수단 및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종합성적 시부에서는 포항시가 우승하며 지난해 구미시에 내줬던 1위를 탈환했다. 이어 구미시와 개최지 김천시가 뒤를 이었다. 군부에서는 칠곡군이 1위 자리를 지켰고, 종합점수에서 동점을 기록한 예천군(2위)과 울진군(3위)은 금메달 1개 차이로 종합 순위가 갈렸다.

또한 경주시와 청도군이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고, 시부 입장상에는 1위 영천시, 2위 상주시, 3위 경산시가, 군부 입장상에는 1위 울릉군, 2위 봉화군, 3위 영덕군이 각각 선정됐다. 성취상은 김천시와 성주군에게 돌아갔다.

개인시상에서는 시부 구미시 박건(수영 4관왕·구미시체육회) 선수와 군부 칠곡군 최윤채(육상 4관왕·경북체고2) 선수가 대회 최우수선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0명의 4관왕을 포함해 모두 59명의 다관왕과 3개 종목(롤러, 수영, 육상)에서 30개의 대회신기록이 수립되는 등 풍성한 기록이 쏟아졌다.

이번 대회 폐회식에서는 도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시군에 대해 특별상을 수여했으며, 도민체전이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도민 간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상징적인 장으로 자리매김하였음을 보여줬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산불재난을 이겨내며 260만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과 치유의 축제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을 다해주신 대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경북이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며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체육회는 차기년도 공동 개최를 앞둔 안동시, 예천군과 함께 2026년도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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