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북구 지역구의 3선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당 구자근 의원(구미갑)은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선임됐다.
3일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인선을 포함한 각종 당직의 공백을 메웠다.
우선 당의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는 3선의 정점식 의원이 역할을 맡게 됐다. 검사 출신의 정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황우여 비대위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내다 한동훈 전 대표 취임 이후 사퇴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정재 의원이 선임됐다. 정책위의장은 당 정책을 총괄하고 정부 정책을 검증하는 것은 물론 국정 운영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핵심 직책으로 꼽힌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4차례 원내대변인을 거쳤고 21대 국회에서 여성가족위, 국토교통위 간사로 활약했다. 국토위 간사 시절 여야 대치가 극심한 상황에서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는 등 정책 협상력을 보였다.
김 의원은 "신임 정책위의장으로서 이재명 정부 정책을 면밀히 검증하고 국민 삶을 지키는 민생 중심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년간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역할을 마친 구자근 의원은 전략기획부총장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구 의원은 차기 경북도당위원장으로도 합의 추대된 상황으로, 내년 경북 지역 국민의힘 지방선거도 총괄한다.
송언석 의원(김천)이 원내대표로 선임된 뒤 후임을 찾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상주문경 지역구의 3선 임이자 의원이 내정됐다. 국민의힘 자체 공모를 거친 결과 임 의원이 단독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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