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첫 일정으로 대통령실 앞에서 항의 집회 중인 농민단체를 만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농업4'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을 '농업을 망치는 4개 법'이라고 했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을 반대하며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김 총리는 이들을 만나 이 대통령의 송 장관 유임 결정 배경에 관해 설명하고, 집회를 중단할 것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김 총리는 오후에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김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의원 179명이 출석해 찬성 173표, 반대 3표, 무효 3표로 가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지 29일 만이다.
이날 표결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 등이 참석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김 총리가 재산 형성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소명하지 못했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해왔다.
김 총리는 임명안 국회 통과 직후 기자들과 만나 "폭정 세력이 만든 경제 위기 극복이 제1 과제"라며 "대통령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책임지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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