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문경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3선 임이자 의원이 제22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지난 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결정된 이번 선출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처음으로 여성 국회의원이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사례로 기록됐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예산, 조세, 통상, 경제 정책 등 국가 경제 전반을 다루는 핵심 상임위원회로, 그 수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 위원장은 2010년대부터 노동 현장에서 활동하며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힘써온 대표적인 '현장형 정치인'이다.
국회 입성 이후에는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약하며 노동, 복지, 여성,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법 활동을 이어왔다.
임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서, 경제정책이 국민의 삶 속에 '행복'으로 스며들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균형 잡힌 재정운영과 공정한 조세 정의 실현을 통해 서민경제 회복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며 "민생을 위한 정책 설계에 있어 실용성과 현장성이 살아 있는 기획재정위원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야를 아우르는 협치와 생산적 논의를 통해, 기획재정위원회가 민생 최우선의 선봉 상임위로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이며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뜻을 밝혔다.
임이자 의원의 기획재정위원장 선출은 경북 상주·문경 지역민에게도 큰 의미를 갖는다.
국가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위원회의 수장이 지역 출신이라는 점에서 향후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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