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통령실을 포함한 당정은 한 몸"이라며 "당원 주권과 국민주권 철학을 공유하고 내란 극복과 경제회복·성장의 비전을 공유하는 운명 공동체"라고 말했다.
6일 김 총리는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주재한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이재명 정부의 당정협의회를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위당정협의회는 국정과제를 취합하고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성과를 만들어가는 조율 공간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열린 회의 의제에 대해서는 "추경 및 민생 지원의 효과를 신속하게 극대화하는 방안과 폭염 등 여름 재난의 철저한 대비책부터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에 이은 내란으로 사회적 약자가 고통을 받았고, 폭염의 피해도 경제적 약자에게 집중되고 있다"며 "오늘 제가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양이 그려진 넥타이를 맸는데 한 명의 약자도 놓치지 않는다는 마음, 각오, 정성이 이재명 정부 국정의 토대이자 모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원회도 없었고, 연습을 할 여유도 없었다. 내각 구성도 이제 시작이지만, 나라를 살리려면 국정성공 외에 대안이 없다"며 "당정이 하나가 돼 국정과 국민을 살린다는 각오로 함께 전력투구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총리는 총리공관을 소개하며 "며칠 전부터 제가 여기에 산다"며 "오신 것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과 대통령, 당과 정부는 운명공동체다.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원팀이 돼야 한다"며 "당의 역할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일하는 정부"라며 "지난 한달 동안 유능한 대통령, 일하는 정부의 모습을 국민께 잘 보여줬다. 60%가 넘는 국정지지율은 국민의 높은 기대를 보여준다"고 했다.
또 "이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야 한다. 오늘을 시작으로 당, 정부, 대통령실이 더욱 합심해서 이재명 정부와 국민의 성공을 위해 함께 나아갔으면 한다"며 "추가경정예산 집행, 물가 안정, 폭염 대책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휴가철 전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을 집행해야 소비 진작, 소득 지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신속한 집행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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