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갑)은 최근 국회에서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이택 인하대병원장을 만나 지역 현안인 김포 인하대병원 설립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김포시는 인구 50만을 넘었지만 지역 내에 응급·중증 의료를 담당할 상급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없다. 시민들은 위급 상황 시 서울이나 고양 등 타지역 대학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의료 공백'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김포시 내 교육·연구 거점이자 지역 거점종합병원 기능을 수행할 인하대병원 설립 계획의 주요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 등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김 의원과 인하대 측의 면담이 성사됐다.
김 의원은 "김포시가 이미 인구 50만을 넘어섰지만, 상급종합병원이 전무해 중증·응급상황 발생 시 평균 60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인구 규모와 응급의료 공백 현실을 감안할 때, 대학병원 설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언급했다.

인하대학교 측도 그간 준비 상황과 내부 의결 절차를 공유하며 김포 인하대병원 설립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김포 인하대병원은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김포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학과 병원이 김포도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택 인하대병원장은 "중환자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포에 대학병원이 설립되면 중증·응급의료 대응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김포 지역 의료기관과 상생하며 중증·응급환자까지 포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김포 인하대병원은 김포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지역 거점종합병원이자 응급·중증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면서 "시민의 요구와 지역 의료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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