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꾸준한 관심이 한 마을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LG경북협의회(회장 문혁수)가 구미시 신평2동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다각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상생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마을의 변화는 어르신들이 매일 이용하는 공간에서 시작됐다. 지난달 LG 임직원 봉사단은 신평2동 새마을회와 힘을 합쳐 새터 경로당의 환경 개선에 나섰다.
봉사단과 주민 20여 명은 낡은 장판과 싱크대를 교체하고, 외벽을 깨끗이 칠하며 어르신들을 위한 쾌적하고 안락한 쉼터를 만들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LG두드림봉사단 하경윤 단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뿌듯했다"고 전했다.
몸과 마음을 보살피는 온기는 한 달여 만에 다시 이어졌다. 초복인 7월 15일, LG경북협의회는 신평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초복 맞이 갈비탕 전달식'을 열었다.

어르신 200명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갈비탕 한 그릇을 대접한 것이다. LG경북협의회 측은 "초복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LG의 연속적인 나눔 활동에 주민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한 주민은 "기업 직원들이 직접 와서 경로당을 고쳐주는 모습에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실제로 LG경북협의회와 신평2동의 인연은 2019년부터 시작돼 마을 환경 개선,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이어져 왔다.
김도준 신평2동장은 "매년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는 LG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어르신들께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따뜻하고 살기 좋은 신평2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LG경북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눈과 귀'가 돼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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