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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양동작전, 휴전 논의 속 지상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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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중부와 북부에서 지상전 펼쳐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새로운 작전 형식 도입"
알 자지라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104명 사망"

구호품인 물병을 들고 가는 데이르알발라의 팔레스타인 주민. 연합뉴스
구호품인 물병을 들고 가는 데이르알발라의 팔레스타인 주민.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양동작전을 펼치고 있다. 휴전 논의가 또다시 교착에 빠진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중부와 북부에서 지상전을 확대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데이르알발라 남서부 일대의 주민과 피란민을 향해 가자 남부 해안가 알마와시 지역으로 즉각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아드라이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은 적의 테러 인프라를 파괴하고자 강력한 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전에 작전을 수행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이 데이르알발라에 대피 경보를 발령한 것은 2023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설명했다. 이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의 경우 처형을 우려해 지상작전을 피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이스라엘군 추정에 따르면 가자지구 중부에는 약 35만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별도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에서 지하 20m 정도의 깊이에 대략 2.7㎞ 길이의 땅굴을 발견해 해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자발리아 지역에서 지상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테러 인프라 수백개를 해체했고, 수많은 무기를 발견했으며, 테러리스트 수십명을 사살했다"고 덧붙였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가자지구 전선을 시찰한 뒤 장병들에게 "우리는 강점을 강화하고, 취약점을 줄이며, 작전 성과를 심화하는 새로운 작전 형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연설했다.

자미르 총장은 "이를 통해 하마스는 더 심각한 고통에 빠질 것이며, 우리 군의 병력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정치권에 여러 선택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자지구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104명이 숨졌다고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구호품을 받으려던 사람 78명도 있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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