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1면이 바다인 폴란드가 영해에서 대규모 원유·천연가스 매장지를 발견한 것으로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그간 유전을 찾아온 캐나다 유전탐사업체 CEP가 폴란드 북서부 항구도시 시비노우이시치에서 6km 거리 해역에서 석유 환산 매장량 약 2억 배럴로 추정되는 유전과 가스전을 발견한 것이다.
폴란드에서 그간 파악한 유전, 가스전 중 추정 매장량이 가장 많은 것은 물론, 유럽 전체에서도 최근 10년 동안 발견한 사례들 중 매장량 기준 최대 규모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매장지는 폴란드와 독일의 국경 부근 섬인 우제도 바로 앞 바다이다.
폴란드는 바다와 땅 모두에 석유가 있다. 발트해 연안과 카르파티아 산맥 인근에 소규모 유전을 갖고 있다. 단, 천연가스는 모두 수입에 의존한다.
한편, 윤석열 정부에서 지난 2024년부터 진행해 온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 제8광구 대상 석유 시추 시도가 골자인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최대 140억 배럴 규모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이라는 언급으로 화제가 됐다.
그러나 분석·검증 등 과정의 부실함, 채산성(경제성) 등을 따진 회의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낮은 국정 지지도를 타개하기 위한 이슈 몰이 의혹 등이 도마에 올랐다.
이어 이재명 정부 들어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하는 수순을 밟으면서 사업 추진이 사실상 중지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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