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파티마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전국 175개 종합병원 중 대구 동북권 지역을 대표하는 2차 종합병원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그동안 대구파티마병원은 응급의료, 암 진료,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필수의료 분야에서 지역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24시간 응급진료체계 구축을 비롯해 의료기관 인증 획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등 보건복지부의 지정 기준을 모두 충족했고, 특히 수술, 시술 항목이 기준인 350개를 크게 상회하는 850여 개에 달해 폭넓은 진료역량을 갖췄다.
최근 대구파티마병원은 차세대 방사선 치료기로 알려진 '트루빔 4.1'을 도입했다. 현존 최고의 방사선 치료 장비로 알려진 '트루빔 4.1'은 방사선 위치를 1㎜ 이하 단위로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고난이도 암 치료가 가능하다. 이 장비는 아시아에서는 대구파티마병원이 최초로 도입했다.
또한 '하이퍼아크(HyperArc)' 솔루션이 탑재돼 뇌전이, 척추전이, 신경계 질환 등 고정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제공되며, 기존 방사선 치료의 불편한 점이었던 피부표식을 하지 않아도 돼서 환자의 생활도 더욱 편리해졌다.
트루빔 4.1 도입과 더불어 방사선 치료 계획의 정밀도 향상을 위해 CT 시뮬레이터인 '소마톰 고오픈프로(SOMATOM go.Open Pro)'도 함께 가동된다. 이 장비는 특히 환자의 호흡 변화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부정확성을 줄이고 금속 인공물로 인한 영상 잡음을 보정하는 기능이 있어 치료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또한 인공지능(AI)을 이용하여 인체 장기를 자동으로 표시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치료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입원 병실 리모델링도 완료했고 5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도 도입준비 중에 있어 앞으로는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시설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 사도'라는 이념 실천을 위해 대구파티마병원은 의료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과 의료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몽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의료가 낙후된 국가를 찾아 의료봉사를 펼쳐왔으며, 지난해에는 해외 의료봉사를 대신해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있는 국립 소아 병원에 의료장비를 기증, 캄보디아에서 열약한 신생아 진료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가톨릭근로자회관의 추천을 받아 화학물질과 분진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과 농촌 등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또한 지원하고 있다. 누적 검진자 290명 중 실제 검진을 통해 고혈압과, 심장 이상, 폐렴 증 징후를 조기 발견해 큰 질환으로 이어지기 전 적절한 치료를 받는 사례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선미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필수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가수 영탁, FC바르셀로나 대구경기 시축+축하공연 확정…대구스타디움 뒤흔든다
尹 접견한 신평 "1.7평 독방, 생지옥…정치보복에 美 개입해달라"
李대통령, 8·15 광화문서 '국민 임명식' 진행…尹 부부 제외 전직 대통령들 초대
경찰, 이철우 경북도지사 관사 압수수색…"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한동훈, 당대표 후보 검증 나선 전한길 두고 "진극 감별사"…김문수·장동혁 향해선 "'극우 없다'면서 줄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