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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5년 글로컬대학 본 지정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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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해양대 위한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 보고회' 개최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2025년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벡스코 제1전시장 회의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의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한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된 3개 대학(국립한국해양대, 경성대, 부산외대) 중 첫 번째로, 한국해양대가 다음달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음에 따라 비전과 전략과제를 한 번 더 점검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국립한국해양대·국립목포해양대 총장, 해양 산업계,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다.

시는 영호남(부산-전남)을 축으로 남부권 해양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해 통합대학이 남부권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공동 추진체계 마련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시와 전남도, 양 대학 간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통합해양대(국립한국해양대-국립목포해양대)는 '고-케이(GO-K, Great Ocean-Korea)를 견인하는 '1국 1 해양대'를 비전으로 부산캠퍼스를 본교로 해양대 통합(2027년), 학과 융합, 해양 첨단분야 확장과 캠퍼스 특화 등 3대 분야에 대한 9대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예비 지정된 3개 대학 모두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다른 예비 지정 대학인 경성대와 부산외대에 대한 보고회는 내달 1일 박 시장 주재로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특화산업단지 조성, 규제특구 지정 확대 등을 통해 기업과 연구소, 혁신기관을 유치하고, 청년 주거·복지·문화 등 정주여건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도 촘촘하고 내실 있게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가 글로컬대학 지정의 마지막 해인 만큼 최다 지정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지역대학과 함께 혁신전략 수립 워크숍 개최 등 혁신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 결과 올해 부산지역에서 3개 대학이 예비 지정됐다.

시는 최종 본 지정을 위해 예비 지정 대학, 산업계, 지역혁신기관 등과 글로컬대학지원단을 출범해 특화 산업분야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대학과 공동 집필진을 구성해 과제 발굴 및 기획 등 실행계획을 함께 수립해 오고 있다.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지역과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교육부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국립한국해양대-국립목표해양대(통합) ▷경성대(단독) ▷부산외대(단독) 부산 대학 3곳이 포함된 전국 18곳이 예비 지정됐다.

예비 지정 대학은 8월 11일까지 세부 실행계획서를 작성·제출해야 하며, 교육부의 평가 절차를 거쳐 9월 중 최종 10개 내외의 대학이 선정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컬대학이 추가로 지정되면 기존의 글로컬대학과 시너지를 창출해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 인재를 끌어모으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컬대학이 명성 높은 외국 대학들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육성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선도사례를 만들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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