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시특집]구미대, 취업률·장학금 전국 1위 '명품 대학' 도약

14년간 평균 취업률 80.4%·5년 연속 장학금 전국 1위 '기염'
정부 재정지원 사업 '싹쓸이'…5년간 최대 420억 원 확보
2026년 '라이프디자인과' 신설…취미가 곧 '스펙'이 된다

구미대 UI
구미대 UI
구미대 전경
구미대 전경
구미대 기계자동차학부 학생들이 직접 조립한 전기차에서 촬영하고 있다. 구미대 제공
구미대 기계자동차학부 학생들이 직접 조립한 전기차에서 촬영하고 있다. 구미대 제공
구미대 호텔관광항공서비스과 학생들이 승무원 실습을 하고 있다. 구미대 제공
구미대 호텔관광항공서비스과 학생들이 승무원 실습을 하고 있다. 구미대 제공
김준영 구미대 입학처장
김준영 구미대 입학처장

구미대학교가 취업률과 장학금 지급액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취업과 학비 걱정 없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주요 재정지원 사업에도 연달아 선정돼 '명품 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구미대는 취업특성화 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근 14년간 평균 취업률 80.4%(졸업생 1천명 이상 기준)를 달성해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3천여 개 기업과의 오랜 산학협력이 높은 취업률의 밑거름이 됐다.

최근 구미시가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학생들의 취업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취업의 질 또한 우수하다. 졸업 후 1년간 직장을 유지하는 비율인 '유지취업률'은 84.2%로 전국 전문대 중 1위(2022년 2월 졸업생, 기능대 제외)를 차지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구미대의 2023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546만원으로 전국 1위(재학생 2천500명 이상 기준)에 올랐다. 이로써 5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학생 한 명이 한 학기에 부담하는 실질적인 등록금은 2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서 신청한 7개 과제가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경북권 4년제와 전문대를 통틀어 1위의 성과다.

이를 통해 5년간 최대 3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구미를 중심으로 한 산업 혁신과 인재 양성의 거점 대학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에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도 선정돼 5년간 약 70억원을 지원받는다.

구미대는 이 사업으로 반도체전자통신공학부 등을 중심으로 매년 100여명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승환 총장은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고 특성화된 분야를 개척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구미대는 2026학년도에 라이프디자인과를 신설하고 첫 신입생을 맞는다. 라이프디자인과는 취미 활동을 수업으로 연계해 감성 콘텐츠 전문가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졸업 후에는 공공기관, 평생교육기관 등에서 콘텐츠 교육 전문가나 창작 콘텐츠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다.

2026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은 오는 9월 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전체 모집인원 1천351명 중 1천225명(정원 내 1천64명, 정원 외 161명)을 이번 수시 1차에서 선발한다. 성적은 학생부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반영한다. 면접은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하며 합격자는 10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