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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국민의힘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 계획"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발부됐던 압수수색 영장은 지난 20일부로 기한이 만료됐다.

김건희 특검팀 관계자는 27일 오후 2시 30분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국민의힘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당원 명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아니라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협조하는 차원"이라며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할 생각이고 다른 수사 때문에 조금 지체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통일교 당원 가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13일과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국민의힘 측이 협조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해 무산됐다.

통일교 당원 가입 의혹은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 경선에 출마가 거론됐던 '친윤계' 권성동 의원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통일교 간부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함께 통일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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