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역사, 철학, 생물학, 유전공학에 모험 서사를 더한 신간 '키메라의 땅'을 출간했다.
작품은 인류의 생존 위기에 대비해 탁월한 적응력을 지닌 혼종 인류를 만들어 내려는 진화 생물학자 알리스 카메러의 연구에서 시작된다. 더 이상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인류의 가능성이 이어지도록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를 조합해 신인류 '키메라'를 탄생 시키는 것. 갖은 우여곡절 탄생한 키메라 3종족은 하늘을 날 수 있는 '에어리얼', 땅을 파고 지하에서 생활할 수 있는 '디거', 물속에서 유영하며 살아갈 수 있는 '노틱'으로 지구상에서 구인류와 연대하고 갈등하는 이야기가 웅장한 스케일 아래 펼쳐진다.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 전쟁의 위협, 식량 문제 등에 직면한 오늘날의 세계정세를 보면 작가의 상상 속 신인류는 비교적 근미래에 우리의 선택지가 될지도 모른다. 작품 속 현실적으로 묘사되는 키메라를 통해 인류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로 이어진다.
한편, 오는 31일(일)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는 이번 신작을 무대로 옮긴 문학과 클래식의 융복합 공연이 열린다. 특히 저자 베르베르가 직접 대본을 쓰고 무대에 올라 내레이션을 맡아, 인간과 문명에 관한 철학적인 사유를 경험할 수 있다. 전 2권, 각 1만7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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