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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진흥원 내부 노조도 반발…"'셀프 승진', '밀실 행정' 공개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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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제 시스템 논란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
"직급 조정과 승진 과정에서 부당한 개입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전경.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전경.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지역지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지회가 27일 진흥원 내부게시판에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근 매일신문의 연속 보도에 따른 진흥원 사태에 대해 "진흥원 스스로가 자초한 결과"라면서 "불투명한 의사결정, 일방적인 명령 하달, 소통 없는 조직 운영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노조는 "진흥원은 더 이상 조직의 붕괴를 방치하지 말고, 책임 있는 기관으로서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보도된 일부 간부의 이른바 '셀프 승진' 사례(본지 8월 5일자 22면, 19일자 22면 보도)는 조직 내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뤄진 직급 조정과 승진 과정에서 부당한 개입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전 직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전자결제 시스템 논란(본지 8월 7일 19면 보도)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밀실에서 진행되는 행정은 실무자의 혼란과 조직의 혼선을 낳았다"면서 "진흥원은 폐쇄적이고 일방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전면 재검토하고, 실무자 중심의 민주적·합리적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이번 사태는 단순한 해명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과 철저한 조사를 통해 조직의 신뢰를 회복하고, 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라"면서 "9월 10일까지 현 일련의 과정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대책을 공유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7명은 지난 20일 최근 문예진흥원 사태 보도와 관련해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관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예술기관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대구 문화예술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대구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25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지시로 진흥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대구지역지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지회 성명 전문]

최근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대한 여러 부정적인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기관 통폐합, 조직 불안정, 인력 대비 과도한 업무량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직원은 대구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진흥원은 전체 직원이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당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 단 한차례의 해명도, 대책도 없이 일관하고 있다. 지금 이 사태는 단지 언론의 문제가 아니다. 진흥원 스스로가 자초한 결과다. 불투명한 의사결정, 일방적인 명령 하달, 소통 없는 조직 운영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는다. 진흥원은 지금 당장 독단적 운영의 폐해를 직시하고, 그로 인해 책임자를 문책하며, 명예가 훼손된 직원의 자존을 회복하라.

이에 노동조합은 다음과 같이 엄중히 요구한다.

하나, 인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해명을 요구한다.

최근 보도된 일부 간부의 이른바 '셀프 승진' 사례는 조직 내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뤄진 직급 조정과 승진 과정에서 부당한 개입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전 직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

하나, 독단적 운영을 중단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라.

전자결제 시스템 논란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밀실에서 진행되는 행정은 실무자의 혼란과 조직의 혼선을 낳았다. 진흥원은 폐쇄적이고 일방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전면 재검토하고, 실무자 중심의 민주적·합리적 시스템을 구축하라.

하나, 9월 10일까지 현 일련의 과정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대책을 공유하라.

이번 사태는 단순한 해명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과 철저한 조사를 통해 조직의 신뢰를 회복하고, 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라.

대구 문화예술의 미래는 진흥원의 구성원 하나하나의 사명감과 헌신 위에 세워져 있다. 진흥원은 더 이상 조직의 붕괴를 방치하지 말고, 책임 있는 기관으로서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

우리의 외침은 경고이자 시작이다.

지금 응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강력한 단결과 행동으로 나아갈 것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대구지역지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지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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