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조 기자 hanyun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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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문화예술회관, 하반기 오페라 마티네 콘서트 티켓 오픈

    대구문화예술회관, 하반기 오페라 마티네 콘서트 티켓 오픈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하반기 오페라 마티네 콘서트 '이윤경의 두시 데이트'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이윤경의 두시 데이트'는 8월 20일(화) '사랑의 묘약'과 9월12일(목) '라 트라비아타', 10월29일(화) '로미오와 줄리엣' 세 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세 가지의 사랑 각양각색의 사랑 이야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티네(matinée)는 프랑스어로 아침, 오전 중이라는 뜻인 '마탱(matin)'에서 유래해 낮 시간에 즐기는 공연을 의미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마티네 콘서트 '두시 데이트'는 저녁 시간에 집중돼 있는 공연문화의 틀을 깨고 낮 시간이 여유로운 관객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하반기 마티네 콘서트를 진행할 아티스트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마음을 감동시키는 소프라노 이윤경이다. 현재 계명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그녀는 계명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중앙콩쿨 성악 부문 우승과 이탈리아 벨리니 성악콩쿨 1위 없는 2위 수상, 일본-이탈리아 성악콩쿨 요미우리 신문사상, 이탈리아 음악협회 특별상 수상 등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현재까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각국을 오가며 오페라 가수로, 성악가로 화려하게 활동중인 그녀는 대한민국 음악대상 2016년을 빛낸 성악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많은 유명 오페라의 주연 배우로 명성을 쌓은 '프리마돈나' 이윤경의 해설과 함께하는 오페라 마티네 콘서트는 오페라를 낯설고 어렵게만 느끼던 관객들의 마음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녀가 무대에서 직접 노래하고 연기하며 느꼈던 경험들이 관객들에게 오페라를 한층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하반기 마티네 콘서트는 소프라노 이윤경이 해설과 각본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가고, 클라리네티스트 정혜진과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각각 음악감독과 오페라 코치로 참여한다. 함께 무대를 꾸밀 성악가로는 소프라노 박예솔, 테너 김명규, 베이스 전태현이 8월 '사랑의 묘약', 소프라노 김진솔, 테너 최호업, 바리톤 손재명이 9월 '라 트라비아타'를, 소프라노 이정현, 테너 이상규, 베이스 나규보가 10월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에 선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백나현, 첼리스트 박민혜, 클라리네티스트 정혜진, 피아니스트 남자은, 서인애, 최다솜의 앙상블로 더욱 풍부한 오페라 명곡들을 만날 수 있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5.

    2024-07-25 11:32:24

  • 대구공항 문화예술 행사 이륙데이…7월 싱어송라이터 이영 기획공연

    대구공항 문화예술 행사 이륙데이…7월 싱어송라이터 이영 기획공연

    한국공항공사 대구국제공항에서 매달 26일에 열리는 문화예술 행사 '이륙데이(26 Day)'가 공항을 찾은 이용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예술로 대구'의 파견 예술인이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이달 이륙데이 행사는 싱어송라이터 이영(이은영)의 기획공연 '여행, 비행'으로, 26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공항 1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영은 대구음악창작소에서 선정된 싱글앨범 '블랙 스네이크(Black Snake)', 미니앨범 '밤의 기록'을 발매하며 대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이번에는 대구공항을 위해 특별히 파견예술가들과 협업해 제작한 테마곡을 비롯한 다양한 자작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제 공연이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여행과 꿈을 향한 비행을 앞둔 대구공항 이용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대구공항 파견예술인 서찬영(해금), 전시현(해금). 연주자 이연희(피아노), 정의성(바이올린), 정준수(타악). 대구교통공사 파견예술인 이희주, 대구도시개발공사 파견예술인 김승민 외 3인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또 김승연 작가의 '한국화 물감으로 부채 그리기' 체험 행사 역시 26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2024-07-23 13:59:26

  • 25일, 대구시립합창단 '합창으로 떠나는 세계크루즈 여행'

    25일, 대구시립합창단 '합창으로 떠나는 세계크루즈 여행'

    대구시립합창단은 오는 25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171회 정기연주회 '세계크루즈 합창 여행'을 무대에 올린다. 표태용 지휘자의 객원지휘로 미국, 유럽, 중국, 아프리카와 우리 민요와 동요 등 무더운 여름을 잠시 잊을 수 있는 다양한 나라의 노래들을 합창으로 감상할 수 있다. 첫 무대는 '세계 명가곡 여행'으로, 미국의 슈베르트로 칭송받는 작곡가 포스터의 곡 '꿈길에서(Beautiful dreamer), 프랑스의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의 곡으로 절절한 사랑의 노래를 아름다운 멜로디에 담은 '꿈을 꾼 후에(Après un rêve), 이탈리아어로 들려주는 사랑하는 연인과 영원한 이별을 노래하는 '안녕히(Addio)', 슈베르트의 유명한 가곡 '마왕(Erlkönig)을 연주한다. 두 번째 무대는 '세계의 뱃노래'로 꾸며진다. 중국 우수리강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인 허저족 사람들의 민요를 개작해 만들어진 '우수리강 뱃노래(Usuli Boat Song), 오페라 '호르만의 이야기' 3막에 나오는 곡으로 물 위의 잔잔히 흔들리는 배를 연상하게하는 '호프만의 뱃노래', 그리고 경남 거제도에서 전승돼 온 노동요인 '거제도 뱃노래'를 연주한다. 휴식 후에는 아프리카로 떠난다. 반가움의 인사를 전하는 짐바브웨의 전통 민요 '짐바브웨 인사노래(Sorida), 남아프리카공화국 코사족의 전통 민요를 바탕으로 아버지가 나에게 전해준 사랑을 노래하는 '나의 아버지가 돈을 주셨어요'(Ndikhokhele Bawo), 작곡가 문현주의 편곡으로 메들리곡 '아프리카'를 들려준다. 마지막은 우리 동요와 가곡으로, 작곡가 이호준의 사계절의 노래 중 '여름'노래로 마무리 한다. 이날 공연에는 보컬리스트 무스쿠 페이버 셸리(Musuku Favour Shelly)와 드러머 김남훈, 퍼커셔니스트 정현우, 콘트라베이시스트 오동규, 키보디스트 서진교가 함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A석 1만6천, B석 1만, BL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250-1495.

    2024-07-23 13:02:50

  • '취향의 숲'-2024 예술로 어울림 참가자 모집

    '취향의 숲'-2024 예술로 어울림 참가자 모집

    (사)대구스트릿컬쳐팩토리가 주관하는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이 대구 남구에서 진행된다. '취향의숲 남구편'은 저출산·고령화·가족형태의 다변화에 따른 절대인구 감소로 학령 및 생산인력 감소, 청년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 등 지방소멸 가속화에 따른 문화취약지역의 문화여건을 증진해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진행하는 예술교육사업이다.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지만, 주민등록상 대구 남구, 청·장년층(만 19세~49세)에 대해 우선권을 준다. 시즌1은 다음달 5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시즌2는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사)대구스트릿컬쳐팩토리가 운영하는 웹진인 오터스맵(@Otters_map) 및 대명공연예술센터(@dpac_ar)t의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첨부된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취향의 숲 남구편 프로그램은 ▷독립출판 매거진 제작 ▷영화 시나리오 제작 ▷스마트폰 단편영화 제작까지 3개의 클래스가 시즌1에 진행이 되며, 시즌2에서는 ▷랩 ▷스트릿댄스 ▷기타 ▷연극 ▷비트메이킹을 배우는 5개의 클래스가 진행이 된다. 모든 수업이 끝나는 11월에는 수업의 결과물을 발표하고, 참여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져보는 전시 및 공연 발표회와 성과공유회도 열린다. 각각의 수업들은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것들로, 이번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과 예술인 사이의 접점을 마련할수 있고, 협력기관인 남구청년센터, 대명공연예술센터, 대구음악창작소를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50-6544-4515.

    2024-07-22 17:12:25

  • 27일 서구문화회관 서구愛 마토콘서트 '행진' 개최

    27일 서구문화회관 서구愛 마토콘서트 '행진' 개최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를 초청헤 밝고 힘찬 행진곡으로 희망을 선사하는 서구애(愛) 마토콘서트 '행진'을 27일(토) 오후 5시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관객의 귀에 쉽게 들어오는 다양한 유럽 작곡가의 클래식 행진곡과 경쾌한 영화 OST로 구성됐다.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최지환의 지휘와 작곡가 정은신의 해설로 진행한다. 클래식 행진곡으로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푸치크의 '플로렌티너 행진곡',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을 시작으로 결혼식의 퇴장과 새출발을 상징하는 멘델스존의 '축혼 행진곡', 웅장한 트럼펫 소리로 승전보를 알리는 오페라 '아이다'의 '개선 행진곡'을 무대에 올린다. 관객과 호흡하는 오케스트라의 흥겨운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 OST로는 세계가 사랑하는 영화 음악계의 거장 존 윌리엄스가 작곡한 영화 '1941' 중 'March', '스타워즈' 중 다스베이더의 테마곡 '더 임페리얼 행진곡(The Imperial March)', '인디아나 존스 중 '레이더스 행진곡(Raiders March)'와 더불어 미클로스 로자의 영화 '벤허' OST 중 '전차들의 행진'과 케네스 알포드의 영화 '콰이강의 다리' OST 중 '보기대령 행진곡'을 들려준다. 지역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의 새로운 도전'을 슬로건으로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를 비롯한 음악극 및 오페라 창작,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창의적인 레퍼토리와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매년 50회 이상 공연을 개최하며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반복된 무더위와 장마로 지쳐있는 심신을 역동적인 행진곡의 에너지를 감상하면서 활력을 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전석 무료. 중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3-3081.

    2024-07-22 10:31:53

  • 27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디제이와 함께 스트릿 댄스를

    27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디제이와 함께 스트릿 댄스를

    대구예술발전소는 디스코, 펑크, 하우스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악 장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획공연 '유브 갓 리듬(You've Got Rhythm·리듬을 느껴봐)'을 오는 27일(토) 오후 3시 만권당에서 개최한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이번 기획공연에서 무대와 관객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이 주체가 되는 열린 무대를 마련한다. 무대는 디제이와 댄서, 관객이 함께 교감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며, 관객의 음악 감상과 장르적 체험에 대한 감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공연에는 '더 넓은 범위를 탐색하다(Digging Bigger Range)'를 모토로 다양한 서브컬처를 색다른 해석으로 소개하는 브랜드 디비라(DIBIRA), 대구를 중심으로 스트릿 댄스문화를 알리는 힙합 댄스팀 레드플레어(Redflare), 로컬 큐레이션 플랫폼 히어히어(Herehere)가 참여하며 새로운 사람과 취향을 탐구하고자 하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공연의 무대가 책으로 가득한 서가인 만권당에서 개최된다는 점이다.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만권당 본래의 공간적 의미를 넘어 방문하는 시민들이 자신의 자아와 취향을 다채로운 예술을 통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53-430-5674.

    2024-07-21 18:48:45

  • [백정우의 읽거나 읽히거나] 모든 것을 지배한 이념에 관한 느슨한 블랙코미디

    [백정우의 읽거나 읽히거나] 모든 것을 지배한 이념에 관한 느슨한 블랙코미디

    열일곱 살 공장견습공에서 화학연구소를 거쳐 허드렛일에 종사하던 남자는 억지로 참가한 9킬로 크로스컨트리 경주에서 2등으로 들어온다. 성실한 성품 덕에 하면 전심전력을 다하게 되었고 "정말 아주 이상하게 잘 뛴다."(15쪽)는 주위의 평가를 받으면서 운동이 좋아지기 시작한 독특한 케이스였다. 게다가 자신에게 경쟁하기 좋아하는 성품이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중장거리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음에도 다른 그 누구와도 전혀 털끝만치도 닮지 않은 사람"(53쪽)이었다. 두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딴 체코슬로바키아의 육상영웅. 바로! 인간 기관차 에밀 자토페크이다. 장 에슈노즈의 소설 '달리기'는 과연 달리는 이야기다. 오직 달리는 사람의 이야기고 한 시절에 대한 우울한 삽화인 동시에 모든 것을 지배한 이념에 관한 느슨한 블랙코미디이다. 소설은 1장 "독일인들이 모라비아에 들어왔다."로 시작해 20장 "소련인이 체코슬로바키아에 들어왔다."로 끝나는 완벽한 수미상관 구조를 취한다. 시작과 끝이 같은 원형의 호응인 까닭. 소비에트 연방의 우월성을 드러내는 삶만 허락하는 사회에서 개인의 성취는 사라지고 체제의 성패만 남는 부조리가 잔존했기 때문이다. 에밀이 아무리 많은 메달을 따고 기록을 갈아치워도 그것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었다. 성적보다 성실함과 충성심을 요구하는 국가이데올로기는 세계 스포츠사의 영웅을 한낱 체제 선전도구로 사용했을 따름이었다. 작가는 사회주의 육상영웅의 탄생과 몰락을 그린 소설을 통해 공산주의는 한 사람의 삶에 어떤 식으로 개입하고 어떻게 일상을 직조하여 인생을 통째로 디자인하는지. 혹은 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한 프로파간다용 스포츠가 재능 있는 개인을 발굴 육성하고 영웅으로 세운 다음 나락으로 보내는 과정에 관하여 기록한다. 자유로운 개인을 억압하는 국가 권력의 작동방식 이를테면 법 밖에서 예외가 된 권력을 이보다 잘 보여주는 소설이 또 있을까 싶다. 흥미로운 것은 작가가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이다.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중반까지도 완전한 허구라고 여기기 십상일 터. 작가는 실존 인물의 실제 업적을 당대 역사와 버무리면서도 2/3 지점에서야 자토페크 라는 이름을 드러내는 영리함을 보인다. 허구가 실재로 변하는 극적인 순간이고, 공산주의가 자신이 길러낸 육상영웅과 함께 침몰하는 시간이다. 보기에 멋있진 않아도 뛰기에 가장 적합하고 가장 덜 피곤한 방식으로 자기 명성을 쌓았던 한 사람의 이야기는 끊임없는 성능을 개선하며 좋은 결과를 끌어내는 공산주의의 부속으로 전락한다. 68년 바르샤바 조약 군대가 프라하를 침공했을 때, 마흔여섯 살의 에밀이 시위대에 합류하여 침략을 고발하며 저항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 결과는 거리의 청소부였다.('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사상비판을 거부하며 유리창 청소부가 되는 토마시의 행보가 오버랩 된다.). 에밀의 선택이 어느 쪽이든 그의 마지막이 스포츠 정보센터의 지하실 자료 정리담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인즉.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얼음장 같은 바람이 부나 수많은 사람을 제치고 거의 항상 줄기차게 승리를 거뒀"(74쪽)던 한 남자의 파국, 책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다. "착한 에밀이 말했다. 좋아요, 자료 정리관이 제게는 과분한 일일 겁니다."

    2024-07-18 11:01:06

  • 25일, 하이라이트 콘서트 '모차르트 베스트 컬렉션'

    25일, 하이라이트 콘서트 '모차르트 베스트 컬렉션'

    달서아트센터가 오는 25일(목) 오후 7시 30분 모차르트의 곡으로만 구성된 '베스트 컬렉션'을 청룡홀 무대에 올린다. 2016년부터 9년째 오페라 애호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달서아트센터만의 브랜드 공연이다. 베르디, 푸치니, 도니체티에 이어 올해는 고전주의 음악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작곡가 '모차르트'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지역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오케스트라 연주로 주요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곡을 감상할 수 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로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35년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수많은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 오페라 작곡까지 넓은 음악 세계를 보여준 그는 오늘날 '음악의 신'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존경받고 있다. 그는 총 22편의 오페라 작품들을 작곡했는데, 현재까지 전 세계 극장에서 실연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4대 걸작 오페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의 주요 아리아와 중창곡 19곡을 엄선해 구성했다. 1부에서는 초연 전날 하루 만에 작곡해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입증한 '돈 조반니'의 서곡을 필두로 '카탈로그의 노래', '우리 두 손을 맞잡고'를 들려준다. 또 관능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남녀 간의 사랑 심리를 잘 묘사한 작품인 '코지 판 투테' 중 '바위처럼'과 '그의 가슴에 안겨서'를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희극 오페라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나비는 이제 날지 못하리', 그리고 영화 '쇼생크 탈출' 삽입곡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를 연주한다. 이어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에서의 '파파게나와 파파게노의 이중창'과 '밤의 여왕 아리아'를 하이라이트로 콜로라투라의 초절 기교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강렬한 레퍼토리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날 무대는 디오 오케스트라의 반주를 기반으로 김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김성진이 지휘를 맡는다. 소프라노 윤성회·허은정·이예은, 메조 소프라노 박소진, 테너 노성훈·김동녘, 바리톤 김만수·정제학, 베이스 전태현이 출연해 모차르트 오페라의 극적인 음악 표현과 드라마의 조화를 보여주고자 한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콘셉트의 공연인 만큼 음악 색채를 심도 있게 느낄 수 있다"며 "올해는 모차르트 오페라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과 경쾌한 멜로디, 재치 있는 이야기를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584-8719, 8720.

    2024-07-17 11:33:50

  • 20일, 가야금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국악의 매력!

    20일, 가야금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국악의 매력!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이 가야금 오케스트라 전하는 국악의 매력을 맛볼수 있는 '뮤직 스펙트럼 오브 가야금'을 오는 20일(토) 오후 5시 드림홀에서 개최한다. '로사오케스트라 심포닉아트'가 지난 3월 대덕문화전당의 상주단체로 선정된 뒤 처음으로 펼치는 공연이다. 1999년 창단 이래 정기 공연 및 초청 공연 등 활발한 예술 활동으로 우리 국악의아름다움을 알려온 로사가야금앙상블은 가야금을 중심으로 서양의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 베이스 기타, 타악기 등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형태인 '로사오케스트라 심포닉아트'로 재편성하여 예술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동서양 현악기 및 타악기, 그리고 성악, 뮤지컬, 대중음악까지 어우러져 하나의 선에서 출발 되지만 어디든 다다를 수 있는 '스펙트럼' 같은 우리 국악의 매력을 전한다. '남구농악단'이 화려한 농악무대로 오프닝을 연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 남상일이 스토리 텔러이자 곡 해설자로서 공연을 이끈다. 여기에 테너 신현욱, 뮤지컬 배우 설화, 모듬북 신석현 등의 협연자가 출연해 가야금 오케스트라로 표현할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석 무료. 문의 053-664-3118

    2024-07-16 10:06:38

  • '대구 잠;자리 여행' 관광상품 판매

    '대구 잠;자리 여행' 관광상품 판매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열차를 타고 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지원금을 지원하는 프로모션 '대구 잠;자리 여행'을 이달 16일부터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기차를 타고 타 지역에서 대구를 방문할 경우 요금의 1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대구트립 앱을 통해 대구숙박을 예약하면 여행지원금으로 모바일 백화점상품권 2만5천원을 지급하는 형식이다. 열차와 역사매장 이용권이 결합된 대구여행상품을 구입하고, '대구트립' 앱을 통해 1박에 5만 원 이상의 숙박을 완료한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대구권 여행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으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앱의 여행상품에서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2024-07-15 15:05:26

  • "나도 음악다방 DJ 되어볼까?" 세대공감 놀이터 어울 FM 오늘의 DJ 모집

    행복북구문화재단은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어울아트센터 내 디제이 박스(DJ BOX)에서 어울FM을 함께할 '오늘의 디제이(DJ)'를 모집한다. 누구나 디제이가 되어볼 수 있는 '오늘의 디제이'는 고등학생 이상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회차별 30분씩, 최대 2회차까지 선착순 신청을 받아 내부 심사를 통해 선발·운영된다. 참여 신청은 카카오 채널 '세대공감 놀이터'로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2분 내외의 음성 또는 영상을 제출한 후 신청서 링크(https://naver.me/GALGjgHt) 혹은 방문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새로운 디제이로 만나게 될 '어울FM'은 아나운서, 전문레크레이션 MC, 대구연극협회 배우 등의 진행자들로 전 세대가 공감하는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053-320-5133.

    2024-07-14 15:46:08

  • 18일, 아티스트와의 클래식 토크 콘서트 '아티스트 나우-첼리스트 김두민'

    18일, 아티스트와의 클래식 토크 콘서트 '아티스트 나우-첼리스트 김두민'

    아티스트 나우(NOW) '첼리스트 김두민' 공연이 오는 18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2024 하반기의 새로운 진행자인 클래식 연구가 안인모의 진행을 맡는다. 이번 무대를 꾸밀 첼리스트 김두민은 고결한 첼로의 선율로 관객에게 순수 희락을 전하는 음악가다. 김두민은 아스펜 협주곡 콩쿠르 우승, 파울로 국제 첼로 콩쿠르 상위 입상 등 국제 콩쿠르 무대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며, 베르비에 음악 페스티벌에서 APCAV상을, 유럽문화재단에서 차세대 예술가상을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2004년부터 2022년까지 독일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을 역임했으며, 2022년부터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무대 위 연주자와 객석에 앉은 관객 사이의 소통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청중에게 친숙한 바흐, 베토벤, 슈만, 드보르작의 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연주 후 진행자와의 대담을 통해 곡마다 담긴 자신의 에피소드를 풀어내고자 한다. 무대 위 아티스트와의 토크를 이끌어 줄 진행자,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인 안인모는 클래식에 대한 탁월한 해설 능력과 전달력으로 대중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 독보적 아트 인플루언서다. 그녀는 유튜브와 팟캐스트 등 여러 채널에서 '클래식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며 많은 대중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있다. 전석 3만원. 문의 053-250-1400.

    2024-07-14 14:58:43

  • 시민과 함께 만들고 즐기는 파크 오페라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제작발표회

    시민과 함께 만들고 즐기는 파크 오페라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제작발표회

    오는 10월5일 대구 달성군 사문진 야외공연장에서 선보일 파크 오페라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제작 발표회가 지난 12일 오전 11시 대구 그랜드호텔 프라자홀에서 열렸다. 대구 달성문화도시센터는 시민과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전문 예술인의 영역이었던 오페라 공연을 전문 예술인과 함께 시민들이 만들어 지역민이 문화 향유자에서 문화창조자로 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야외 오페라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크 오페라'라는 명칭을 택한 것은 '오페레타'라는 어려운 이름보다는 시민들이 공원에 나들이오듯 돗자리를 펴고 편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약간 오해나 혼동이 있기 쉬운 명칭이다. 김병수 달성문화도시센터장은 "두 번째, 세 번째 이야기로 이어지는 시리즈성 명칭이 아니라 달성군 사문진 나룻터로 첫 피아노가 들어온 바로 그 첫 번째 피아노 이야기를 강조한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오페라의 스토리는 밀려오는 서양 문화를 받아들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1900년대 사실을(피아노 최초 유입지 사문진 나루터) 배경으로 픽션을 가미했다. 반가의 여식 하빈과 신분 차이 때문에 고백은 못 하고 속앓이를 하는 현풍의 사랑이야기와,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거부하는 하빈의 아버지인 윤단산과 그에 반해 서양 음악의 상징인 피아노를 가져오려는 하빈과의 갈등이 줄기를 니룬다. 주인공 옆에서 하빈과 현풍의 친구인 세천과 유가의 사랑을 키우는 이야기도 재미를 더한다. 시민참여형 오페라를 위해 달성문화도시센터는 지난 6월 경력이 단절된 성악인에서부터 가곡 동호인, 평소 노래와 연기에 관심이 많은 시민 등 오페라를 꿈꾸고 희망하는 시민 참여자(주역, 조역)를 오디션을 통해 15명을 선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구본광 음악감독은 "오페라의 도시 '대구' 위상에 걸맞게 노래와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 아마추어 성악인 등 다양한 분들이 오디션에 다수 참여했다"며 "주역들은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함께 무대에서 연주를 소화할 수 있는 가창력을 최우선으로 심사했고, 캐릭터를 잘 드러낼 수 있는 표현력이나 연기력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고 했다. 오페라 제작진은 얼마나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을지에 방점을 뒀다. 김현규 연출감독은 "공연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즐거운 경험을 하고, 오시는 시민 또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다"면서 "특히 야외무대다 보니 극장보다는 집중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명료한 스토리와 장면 구성,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진주백 작곡가는 "달성군 현풍에서만 36년째 살고 있는데 제 고향인 달성군에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저의 꿈이 이번 오페를 통해 이뤄지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오케스트라 지휘 서찬영, 합창지휘 박찬일, 달성군립합창단 단장 김희정 등이 함께 무대를 준비한다. 한편, 오는 10월 5일에 공연되는 파크오페라는 공연뿐만 아니라 '도시문화캠프'와 함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운영된다. 체험부스, 포토존, 전시존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024-07-14 13:58:01

  • 24일부터 4차례 독립영화 배급 및 유통 특강 개최

    24일부터 4차례 독립영화 배급 및 유통 특강 개최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설립한 인디그라운드가 오는 24일(수)부터 대구에서 배급 특강을 진행한다. 인디그라운드에서는 독립예술영화 배급 분야 인력의 양성을 목표로 배급 아카데미 및 지역 배급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 강원, 전주, 대전, 부산 5개 지역에서 배급 특강을 진행, 각 지역별 상황에 맞는 교육 내용을 제공하며 총 27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에는 김해에 이어 대구에서 두 번째 지역 배급 특강을 진행한다. 인디그라운드와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영화 배급·홍보마케팅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의부터 상영회와 영화제 운영, 독립영화의 홍보사례와 모더레이터 교육, 독립단편영화 기획전 사례 등 지역 내 독립영화 배급과 상영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인디스토리의 김화범 이사, 센트럴파크 홍성윤 대표, 무브먼트의 진명현 대표, 김슬기 정동진독립영화제 사무국장 등 배급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사진이 참여한다. 교육은 총 4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달 24일(수)부터 다음달 14일(수)까지 매주 수요일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에서 진행된다. 특강을 3회 이상 수강할 경우 수료증 발급과 함께 대구단편영화제 기자단 활동, 별도의 상영회 기획 및 개최 등 독립영화 배급과 유통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후속활동의 기회도 주어진다. 수강 신청은 대구단편영화제 홈페이지(diff.kr)에서 15일(월)부터 선착순 접수 가능하다. 문의 053-629-4424.

    2024-07-14 13:38:21

  • 한 장의 티켓으로 세 편의 오페라를!…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콘체르탄테 '일 트리티코'

    한 장의 티켓으로 세 편의 오페라를!…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콘체르탄테 '일 트리티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그의 단편 오페라 모음집 '일 트리티코(Il trittico)를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오페라 콘체르탄테 형태로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교회에서 제단에 올리는 세 폭짜리 그림을 일컫는 '트립틱(Triptych, 삼면화(三面畵))'이라는 단어를 이탈리아식으로 표기한 단어 '일 트리티코'는 푸치니가 위대한 시인 단테의 시편 '신곡' 중 지옥·연옥·천국편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단막 오페라 모음집으로, 죽음에 관한 다양하고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먼저 '외투(Il Tabarro)'는 사랑과 질투가 부른 비극을 그린다. 화물선의 선장 미켈레는 아들을 불행한 사고로 잃고 난 후 젊은 아내 조르제타와 점점 소원해져간다. 정착하지 못하는 생활에 질려버린 조르제타는 남편 몰래 화물선의 짐꾼 루이지와 외도를 하고, 미켈레는 아내의 외도를 어렴풋이 의심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밤, 미켈레가 피운 담뱃불을 조르제타의 신호로 오해한 루이지는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분노한 미켈레는 그를 살해한다. 커다란 외투로 시체를 덮어둔 미켈레는 루이지를 만나기 위해 나온 아내에게 그의 시체를 보여주고, 조르제타의 끔찍한 비명이 울리며 오페라는 막을 내린다. 바리톤 박정환과 소프라노 배진형, 테너 차경훈 등이 출연한다. '수녀 안젤리카(Suor Angelica)'는 아이를 잃은 엄마의 절망을 담은 작품이다. 7년 전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은 죄를 회개하기 위해 피렌체의 한 수녀원에서 생활하는 안젤리카 수녀는 언젠가 아이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살아간다. 어느 날 안젤리카의 숙모인 공작부인이 그녀를 찾아와 아이가 병으로 2년 전 죽었다고 말하자 희망을 잃은 안젤리카는 결국 독초로 만든 약을 마신다. 죽어가는 그녀의 눈앞에 찬란한 빛을 등지고 아이를 감싸든 성모가 환상처럼 나타난다. 소프라노 김상은과 메조소프라노 이수미, 구은정을 비롯한 여성 성악가들이 무대를 꾸민다. '잔니 스키키(Gianni Schichi)'는 푸치니 최고의 희극오페라로 꼽힌다. 피렌체의 부호인 부오조 도나티가 세상을 떠나자, 욕심 많은 친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재산분할에 관한 유언장을 찾아 소란을 피운다. 그러나 유언장에는 그가 모든 재산을 수도원에 기증한다는 내용만이 담겨있었고, 친척들은 명석한 잔니 스키키에게 해결책을 물어보기로 한다. 잔니 스키키는 자신이 도나티인 척, 그의 침대 밑으로 들어가 유언장을 새로 불러주겠다며 공증인을 부른다. 그러나 유산을 분배해주던 잔니 스키키는 모두가 노리는 대저택을 '잔니 스키키에게 물려준다'며 친척들과 가족들을 내쫓아버린다. 눈 뜨고 저택을 도둑맞아버린 가족들은 보기 좋게 뒤통수를 맞았음을 깨닫는다. 바리톤 박찬일과 소프라노 곽보라, 테너 노성훈,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등이 노래한다. 3편의 오페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이번 일 트리티코 무대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이자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의 연주로 진행된다. 특히 오케스트라가 무대 위에 배치되어 보다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오페라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진행된다. 갈라콘서트와 달리 서곡부터 마지막까지 오페라 전체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공연은 경북도립교향악단 지휘자를 역임한 이동신이 지휘를,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유철우 교수가 연출하며 주·조역에서 단역까지 총 30여명 이상의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R석 3만, S석 2만원. 문의 053-666-6000.

    2024-07-14 12:48:24

  • 내 아이 문화예술 교육 어떻게 하면 좋을까? 종이접기 함께하고 예술놀이 워크숍

    내 아이 문화예술 교육 어떻게 하면 좋을까? 종이접기 함께하고 예술놀이 워크숍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오는 22일(월)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 1층 로비에서 김영만 종이접기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과 함께하는 '종이접기 놀이'를 진행한다. 김영만의 종이접기 놀이는 대구지역 내 만 4세~7세 유아와 동반 부모를 대상으로 바람개비, 요술꽃, 마술봉 등 다채로운 종이접기 놀이를 펼치며 아동과 부모가 동심으로 하나 되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2일(금)과 3일(토) 이틀 동안은 양혜정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가 '어린이의 상상놀이와 예술과 놀이의 세계'를 주제로 참여형 예술놀이 워크숍을 진행한다. 2일에는 유아교육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3일은 육아 중인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강의형이 아닌 참여형 워크숍으로 진행돼 참여하는 모두가 색다른 방식으로 배우고 경험하며 유아교육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워크숍 참여 신청은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누리집(https://dgarte.or.kr/) 또는 인스타그램(dgarte_2010)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자는 추후 개별 통보한다. 워크숍에 참여하는 가족에게는 8월 10·11일 열리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어린이·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50%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의 053-430-1282.

    2024-07-11 16:24:56

  • 코리아윈드필하모니 콘서트 '오토 슈바르츠–위대한 여정'

    코리아윈드필하모니 콘서트 '오토 슈바르츠–위대한 여정'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와 코리아윈드필하모니 공동기획인 코리아윈드필하모니 콘서트 '오토 슈바르츠 – 위대한 여정'이 오는 19일(금)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개최된다. 대구·경상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젊고 실력 있는 관악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2011년 창단한 코리아윈드필하모니는 지휘자 신병기를 비롯 60여명의 단원들은 현재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연주는 관악연주 특유의 화려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보여주는 관악전문 작곡가 오토 슈바르츠(Otto M. Schwarz)의 곡들로 꾸며진다. 오토 슈바르츠는 1967년 오스트리아 노인키르헨에서 태어나 15살부터 작곡을 시작했다. 그는 비엔나 음악원에서 트럼펫과 작곡을 전공했으며, 초기에 작곡한 팝 음악으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예선에서 최우수 작곡상을 받았다. 1991년부터 자신만의 녹음 스튜디오를 차린 후 광고, 영화음악, CM 송 등의 장르에서 활동했고, 2001년부터는 영화음악 제작에 전념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지구의 2067년도의 상황을 상상하여 만든 SF 영화 느낌의 소행성(Asteroid), 노스트라다무스가 4행시의 암호 문구를 남긴 대예언들을 주제로 한 노스트라다무스(Nostradamus), 프랑스 출신 공상 과학 소설가 '쥘 베른'의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80일간의 세계일주(Around the world in 80 days)',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명언을 남긴 나폴레옹의 모험적인 삶을 주제로 한 '보나파르트(Bonaparte)' 등을 들려준다. 전석 1만원. 문의 053-230-3317.

    2024-07-11 15:44:05

  • 18·19일, 소리로 풍경을 그리는 작업-'사운드 심포니'

    18·19일, 소리로 풍경을 그리는 작업-'사운드 심포니'

    신생 프로젝트 그룹 '사운드 프로텍터'는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사운드 심포니-내이처 앤드 어스(Nature and Us)'를 무대에 올린다. 추억의 소리, 자연의 소리, 악기와 목소리까지 다양한 소리들을 채집해 음악으로 만들고 소리에 담긴 이야기와 가치를 보존하고자 하는 그룹 '사운드 프로텍터'는 작곡가 이숙현, 성악가 신유경을 중심으로 바이올린 오수진, 첼로 우창훈, 피아노 김태균 등 청년 예술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은 소리로 풍경을 그리는 작업인 '사운드스케이프' 개념을 도입한 형태로, '있는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의 시그널인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사라지고 또 새롭게 만들어지는 소리에 담긴 이야기와 가치를 보존하고자 시도한다.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6월 강정보에서 시민 참여 워크숍 '소리 채집'을 통해 사운드 아티스트 김준 작가와 함께 참여자들이 직접 소리를 모았다. 이렇게 시민들이 모은 소리는 이틀간 공연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된다. 공연은 다양한 '소리'를 모티브로 지역의 청년 작곡가 이숙현, 박상은, 이승호의 창작곡과 클래식 명곡, 또 시각예술가 이승희의 미디어 작품으로 구성된다. 사운드 심포니는 18일에는 테너 안혜찬·김동건, 뮤지컬 배우 권수은, 서도 소리 김단희가 함께 무대를 꾸미고, 19일 공연에는 안무가 이선민, 플루트 안수영과 함께 한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10-2712-1105.

    2024-07-11 14:18:48

  • 2024 제 16회 SIMF 대구, 노래로잇다!

    2024 제 16회 SIMF 대구, 노래로잇다!

    대구의 여름을 클래식으로 가득채우는 전문예술단체 공간울림의 여름 기획 '2024 제 16회 SIMF 대구, 노래로잇다!'가 오는 20일(토)부터 27일(토)까지 일주일 동안 대구 곳곳의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를 통해 조명해 볼 국가는 이탈리아다. 올해는 1884년 조선과 이탈리아 사보이 왕국 간 우호통상 조약이 체결된 지 140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다. 특히 이탈리아는 지형적인 조건도, 국민성도 우리와 많이 닮은 꼴이어서 친숙하다. 이 축제는 당초 '썸머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돼 왔지만, 지난해부터 'SIMF(SpaceU International Music Festival)'로 명칭을 변경했지만 기본 콘셉트는 그대로 유지했다. '음악으로 세계여행을 떠난다'는 취지로 특정 한 국가를 선정해 그 나라의 문화예술을 다양한 형태의 클래식 공연과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올해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올해는 이탈리아를 느낄 수 있는 7개의 공연과 2개의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개막은 코리아윈드필하모니의 '차오! 뮤지카 이탈리아나(Ciao! Musica Italiana)'로 문을 연다. 오는 20일(토)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은 신병기가 지휘봉을 잡고 트럼페터 한만욱이 협연한다. 21일(일)오후 5시 공간울림 연주홀에서는 고음악산책 시리즈 '이탈리아풍 바로크'가 진행된다. 리코더 전현호, 바로크첼로 조현근, 카운터테너 장정권, 하프시코드 이한나가 이탈리아의 바로크 음악을 원전악기로 연주한다. 22일(월)일 오후 7시 30분 공간울림 연주홀에서 콘서트 오페라 '세상만사-노레에 살고, 사랑에 살고'가 무대에 오른다. 콘서트가이드 장일범의 유쾌한 해설, 소프라노 윤성회, 테너 노성훈, 피아노 박연우의 호흡을 맞춘다. 동요를 재즈로 만나보는 재미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재즈드러머 오종대 교수가 리더로 있는 오뺀(O'Band)는 23일(화) 오후 7시 30분 공간울림 연주홀에서 우리 귀에 익숙한 동요들을 오밴드의 새로운 해석과 즉흥연주로 들려준다. 25일(목)은 대구와 일본의 젊은 피아니스트가 꾸미는 듀오 리사이틀로 꾸며진다. 공간울림의 시그니처 기획인 김명현의 '예술여정'으로, 함께 동행할 뮤지션으로 일본의 라이징 스타인 피아니스 나가토미 아야가 함께한다. 26일(금) 오후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는 일본의 혼성 아카펠라 코러스 그룹 비 인 보이스(Be in Voices)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다섯 명의 앙상블 멤버들이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베이스 다채로운 목소리의 향연을 펼쳐 보인다. 27일(토) 오전 10시 공간울림 연주홀에서는 문학박사 정찬호의 해설로 이탈리아 영화 '일 포스티노'를 브런치와 함께 관람하고 얘기 나누는 '영화보기 좋은 날'이 예정돼 있다. 또 이날 오후 2시에는 작곡가 박철하 교수가 진행하는 예술수다가 '예술을 품은 이탈리아 도시들'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것은 '칸타타 대구'로 이날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8일 간의 이어지는 축제에 마침표를 찍는다. '칸타타 대구'는 지역 작곡가 홍신주의 곡으로 대구의 역사적 사건(국채보상운동)과 특별한 공간들(서문시장, 팔공산, 신천 등)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대곡이다. 지휘에 김광현, 소프라노 이정아, 테너 김동녘, 바리톤 제상철이 솔리스트를 맡았으며, 오케스트라 반주에는 디오가, 합창에는 리뎀션코러스, 맑은소리소년소녀합창단, 남산소년소녀선교합창단이 함께 한다. 특별히 우리음악과 함께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 중 비발디첼로 협주곡을 첼리스트 김영환이 협연해 한국과 이탈리아의 음악이 한 무대에 오르는 대규모 편성의 폐막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상경 공간울림 대표는 "지난 16년 간 이어온 공간울림 여름음악축제가 유네스코창의음악도시 대구에서 만나는 도심형 문화축제가 되기를 바라며, 대구와 이탈리아의 공통적인 음악적 주제라고 할 수 있는 '노래'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음악하며 놀 수 있는 음악여행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07-11 10:15:07

  • 밴드 '다섯손가락' 첫 완전체 클럽 공연으로 대구에서 만난다

    밴드 '다섯손가락' 첫 완전체 클럽 공연으로 대구에서 만난다

    대한민국 밴드 역사의 전설이자 최정상급 연주자로 구성된 '다섯손가락'이 대구 시카고 뮤직&라이브홀에서 오는 20일(토) 오후 9시 사상 첫 완전체 클럽 공연을 펼친다. 리드보컬&기타 임형순, 기타&보컬 이두헌, 베이스 이태윤, 드럼 장혁, 키보드 최태완으로 구성된 '다섯손가락'은 그동안 대형 공연장과 페스티벌 무대를 주로 선보였다. 이번 클럽 공연은 밴드 결성 이후 처음으로 소규모 무대에서 펼쳐지는 완전체 공연으로,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드보컬 임형순은 "클럽은 록 음악의 뿌리"라며 "이번 무대를 통해 다섯손가락 멤버 모두가 팬들과 진솔한 소통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기타리스트 이두헌은 "클럽 공연의 특성을 살려 관객들과 더욱 밀접하게 교감하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다섯손가락'의 음악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한정된 인원만이 참석 가능하다. 밴드의 대표곡들과 함께 클럽 분위기에 맞춘 특별한 셋리스트가 준비되어 있어, 다섯손기락 팬들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맴버들은 "각 멤버의 개성이 더욱 돋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숨소리조차 들리는 가까운 거리에서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2024-07-10 20: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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